소은 (00:11)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여성 엔지니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 우리들의 단짠단짠 이야기 테크 언니쓰 8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IT 업계에서 20년 넘게 현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시면서 오늘코드라는 데이터 분석 관련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시고
데이터분석 관련 강의도 진행하시면서 여러 책을 저술하신 조은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조은님
조은 (00:4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술은 한 권만 했고요 번역은 지금 두권 했고 한권을 또 하고 있습니다
소은 (00:52) 피드에서 조은님이 LLM 관련해서 책을 번역하신 것을 발견을 해서 아 맞다! 조은님한테 팟캐스트 게스트를 요청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바로 연락을 드렸는데 오랜만에 뵙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조은 (00:52) 네
네
네
그러게요 그 소은님 독일 가시기 전에 뵙고서 저희가 근데 그게 꽤 오래 됐더라고요 저도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렀는지 몰랐습니다
네 3년 전에 뵀던 것 같아요. 그 정자동 브런치 집에서
조은 (01:25) 네
그렇죠 사실 정자동은
제 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곳인데
소은 (01:35) 조은님 잘 지내고 계셨나요?
조은 (01:37) 네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소은 (01:40) 요즘에 서울 분당 아 그러세요?
조은 (01:42) 네 저는 지금 서울로 이사 왔어요 네 그래서
제2의 고향이 그냥 되어버렸어요 그 이후에 이제 서울로 이사 했습니다 네 서울 시민이 되었습니다
소은 (01:49) 아
엄청 춥나요? 베를린은 여기도 좀 추운 것 같아요 온도가
조은 (01:59) 엄청 추워요. 네, 베를린은 어떤가요?
소은 (02:08) 4도에서 5도 체감온도라고 해야 될까요? 그게 마이너스 1도 이렇게 되고요. 맞아요.
조은 (02:15) 여기도 이제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요. 우리
수능 때 생각하면 엄청 추워가지고 옷 엄청 껴 입고 그랬던 기억이 있잖아요. 요즘 날씨가 약간 그 수능하고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소은 (02:28) 맞아요.
아 저도 되게 공감되는 게 서울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살면서 추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아 내가 이맘때쯤 수능을 봤었지 라고 딱 떠올랐는데
조은 (02:36) 네
네
보름 정도 남은 것 같아요 수능이
소은 (02:50) 아 그렇구나 수험생분들
파이팅입니다 들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같은 경우에 썸머타임이 종료가 됐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저번주까지는 오후 5시쯤에 해가 졌어요 썸머타임이 종료되고서 1시간이 좀 앞당겨진 거예요
그래서 이제 해가 4시 막판에 져서 조금 업무를 끝내면 너무 깜깜해서 그리고 한국이랑 다르게 베를린은 조명 같은 걸 강하게 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실내 조명도 그렇고 거리 조명도 밖에 나가면
조은 (03:18) 아…
어둡겠네요
실내 조명도 그렇고
네
소은 (03:41) 사실상 4시 반, 5시인데 막 오후 9시 같고 오후 10시 같고 이래서 저는 좀 밖에 밤에 돌아다닌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이다 보니까 뜨개질 하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은 (03:46) 음
그래서 이제 북유럽이 조명하고 가구가 발달됐다고 그러잖아요
소은 (04:00) 있는 말인 것 같아요.
조은 (04:01) 네
집에서 사람들이 이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까 조명이나 가구에 관심을 특히 많이 갖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소은 (04:11) 제가 이케아를 좋아하는 있는 것 같아요. 저 조은님 팟캐스트 시작하기 전에 책도 저술하시고, 번역도 유튜브 발표 영상도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오늘코드라는
조은 (04:25) 네
소은 (04:30) 진행하고 계신 것도 봤고 구독자 수도 되게 많더라고요.
조은 (04:31) 네.
근데 구독자
수가 거의 한 5년은 정체된 것 같아요. 진짜로. 지금 구독자 수가 5년 전에도 구독자 수는 비슷했다. 뭔가 열심히 안 하면 구독자 수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거나 하지는 그리고 유튜브도 성실해야 키워주는 것 같아요. 저는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지는 못하고 근데 항상 저의 꿈은 전업 유튜버에요. 근데 다른 일들을 하다 보니까 유튜브를 많이 못하고 있는데 정말 유튜브를 너무 하고 싶습니다.
파이썬이라든지 데이터 분석 개발 이런 다양한 분야로 해보고 싶은데 다른 일들을 하고 있다 보니까 항상 유튜브가 뒤로 밀리고 그리고 이제 다른 저는 외부에서 발표 같은 것들도 상당히 많이 하기는 하는데 발표는 이제 오프라인에 가서 발표를 하는 거는 어쨌든 이제 그 시간에 가서 이제 하기로 약속을 했잖아요
소은 (05:17) 네.
조은 (05:41) 그럼 이제 죽이되든 밥이되든 하게 되는데 유튜브는 만약에 이게 죽이 됐다 하면은 아 이거는 아닌 것 같아 하고 지워버리고 이런 것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영상을 찍어 놓고도 못 올린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소은 (05:50) 아 그렇군요 이제 팟캐스트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저의 팟캐스트 셋업은 그냥 맥북에 오디오 테크니카 중고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조은 (06:01) 네
저는
이 핸드폰 사면 주는 이어폰 있잖아요 그걸로 시작했어요 유튜브를 진짜로 그리고 그냥 맥북에 그런 마이크 조차도 없었어요 진짜 지금은 마이크가 있지만 처음에는 마이크 없이 시작했는데 그때 제가 사용했었던 맥북이 수음이 정말 잘 됐어요 제가 그 다음에 이제 바꿨었던 맥북들은 그때 맥북만큼 만족스럽게 이제 수음이나 녹음이 안 되는데
소은 (06:22) 아 네
조은 (06:40) 그리고 그때의 맥북은 주변 소음을 잡아주는 그런 기능이 있었어요. 지금 엠비언트 모드라는 게 사운드 설정이 따로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iOS 업데이트 되었는지 아는지 지금 새로운 신형 맥북에는 제가 맥북을 그때 이후로 지금 세 개째 쓰고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맥북에도 그 엠비언트 기능이 없습니다 그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막 문서도 찾아보고 엄청 찾아봤는데 그 엠비언트 기능이 있는 노트북이 이 이어폰만 있어도 녹음이 너무 잘 됐었어요 네 그래서 저도 장비가 아예 없이 시작했어요 저는 진짜로 그리고 녹화도 뭐 그런 뭐 전문적인 도구들 많이 쓰시잖아요
소은 (07:11) 그렇구나.
네
조은 (07:37) 근데 저는 기본 퀵타임 사면 다 들어있는거 설치할 필요도 없이 내장이 되어 있는 거를 썼죠
소은 (07:41) 네
그러면 요즘에 유튜브 촬영하고 녹음하시면서 새롭게 세팅하고 계신 마이크라든가 소프트웨어 기타 장비 셋업 궁금하거든요.
조은 (07:48) 네
여전히 녹화는 퀵타임으로 하고 있고요. 퀵타임으로 하다 보니까 이 맥북을 바꾸고 나서는 이 맥북이 화이트 노이즈를 너무 수음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화이트 노이즈 제거가 너무 어려워서 마이크를 사야겠다 하고 열심히 알아봤죠. 그때부터 마이크를 알아봤는데 제가 유튜브 시작하고 나서 꽤 오랫동안
소은 (08:01) 네
조은 (08:26) 장비 진짜 전혀 없이 핸드폰 사면 주는 마이크로 그 다음에 인프론 강의도 제가 만들었는데 그것도 다 장비 전혀 없이 했었던 거예요 그래서 거의 몇천 명 이상의 수강생이 될 때까지도 장비가 아예 없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로 없었는데
맥북을 오히려 바꾸고 나서 그 기능이 없으니까 너무 아쉬워서 마이크를 알아봤는데 그래서 마이크를 그때 거의 한 1, 2주 정도 엄청나게 찾아봤어요 공부하듯이 찾아봤는데 예산이 있으니까 너무 비싼 건 또 못 사잖아요 그래서 그 슈어 mv7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게 이제 슈어 mv7인데 이게 제 예산하고 그 다음에
성능이라든지 가성비가 가장 좋더라고요. 그 다음에 이게 이제 다이나믹 마이크가 있고 그리고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방식이 슈어 MV7이 다이나믹 마이크거든요. 그 다음에 이제 콘덴서 방식이 마이크가 있는데 저는 주변에 있는 소음 같은 것들은 수음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다이나믹 마이크로 했어요. 다이나믹 마이크는 노래방 마이크가 다이나믹 마이크다 라고 쉽게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
그래서 이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게 되면 예를 들어서 바깥에서 뭔가 소리가 난다든지 생활소음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굉장히 잘 잡아줘요 그래서 무조건 다이나믹 마이크로 알아봤었어요 그리고 나서 제가 지금은 작업실이 따로 없는데 정자동 살 때는 제 작업실 사무실이 따로 있었어요
아 그렇군요
조은 (10:19) 근데 이제 집에서도 쓰고 사무실에서도 쓰고 해야 되다 보니까 하나를 더 샀죠. 그래서 두 개를 샀어요. 지금 집에서도 두 개가 있기는 한데 네 그냥 두 개 다 놓고 지금 하나만 쓰고 있기는 한데 나중에 또 사무실을 또 구할 수도 있으니까 지금 거의 재택을 하고 있기는 하거든요.
조은 (10:42) 네 서울로 이사 오면서는 아예 이제 집에다가 방음 시설을 약간 만들었어요 그거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조은 (10:56) 근데 유튜브 영상은 안
이제 그런 문 같은 거 있잖아요. 문을 설치할 때도 시스템 창호를 사용하지 않으면 방음이 잘 안 되더라고요. 음악 녹음실 같은 데 어떤 문 사용하나 이런 거 보고 그런 데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창호를 알아보고 시공을 했죠.
조은 (11:23) 근데 문만 시공해도 그냥 방문으로 하면 소음이 다 통과가 되잖아요 근데 저 시스템 창호를 쓰면 피아노 학원에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뭐 그런 녹음실 같은 데 있는 분? 그거를 설치를 했는데 꽤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소은 (11:30) 그렇군요.
조은 (11:43) 바깥에서 얘기를
하는 소리도 거의 안 들려요 집에서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게 제가 집에서 유튜브도 녹음도 하기도 하고 집에서 줌으로 수업을 하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근데 바깥에서 아이들이 막 떠들고 그러면은 조용히 해 조용히 해 제발 조용히 해줘 이랬는데 그거를 안 해도 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소은 (12:11) 아 그렇군요.
조은 (12:12) 밖에서
막 떠들든 말든 그 소리가 이제 전혀 안 들어오니까 그 다이나믹 마이크에 방음 약간의 방음 설정 그래서 이제 뭐 방음 카페트 지금 카페트도 이제 지금 제가 지금 작업실로 쓰고 있는 방에 방음 카페트도 깔고 여러가지 방음 카페트도 있는데 따뜻하기도 하고 바닥도 따뜻한데 방음도 되고
소은 (12:32) 방금카페트도 있나요?
조은 (12:42) 이런 것들이 보통 음악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세요
조은 (12:47) 그래서 집에서 음악하기 위해서 방음 시설 만드시는 분들이 하는 세팅들을 찾아보고 그런 것들 몇 개를 했더니 꽤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소은 (13:05) 아 그렇군요 처음 시작은 이어폰과 맥북
조은 (13:07) 네.
이제 그 이사하게 되면서 집에다가 그런 방음 세팅 같은 것들도 약간 공사를 하고 그리고 또 그 기존에는 제가 편집을 아예 안 했었어요. 퀵타임으로
그냥 앞에 뒤에만 잘랐었어요. 전혀 편집을 하지 않았다. 근데 편집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아예 다시 찍어 뒀거든요. 편집을 할 줄 몰라서 사실 다시 찍었던 거예요. 그리고 이제 편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다시 찍었더니 완성도가 더 높은 거예요. 그래서 다시 찍었는데 이제는 다시 찍으면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 말을 계속하는 게
에너지가 생각보다 많이 쓰여가지고 그래서 편집을 해야겠다 해서 지금은 파이널컷 프로를 쓰고 있습니다
소은 (14:05) 저는 지금 조은님하고 사용하고 Riverside 그거 이용해서 여기서 제공하는 AI 도움를 받아서
조은 (14:05) 네.
근데 이게 훨씬 좋아요.
제가 다음 달에 컨퍼런스 진행하는 거에서 영상 촬영을 맡게 되었거든요. 회의하면서 카메라로 녹화할까 뭐 할까 지금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냥 스트림야드 같은 프로그램을 쓰자 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거를 쓰면 되게 좋은 게 이렇게 수음도 되게 잘해주고
그 다음에 그런 이제 노이즈 제거도 되게 잘해주고 그리고 뭐 편집하기도 훨씬 좋고 그 다음에 녹화를 할 때 그 발표하는 화면을 찍으면서 뭐 녹화를 하게 되면은 리소스를 아무래도 좀 많이 써요 그 장비가 노트북이나 뭐 이런 장비들이 근데 요 요런 리버사이드나 스트림야드 를 쓰게 되면은
그런 리소스 사용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 것 같아요. 컴퓨터가 되게 느려지거든요. 근데 그런 것들이 좀 덜한 것 같다 라고 해서 사실 이게 더 장점이에요. 이런 도구를 쓰시는 게
소은 (15:25) 편집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제가 예전에 디스크립트? 디스크립트도 사용을 해보려고 했었는데 그때는 그 소프트웨어가
한국어를 지원을 하지 않더라고요. 한국말을 했을 때 그걸 STT라고 해야 되나요? 그거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게 안 돼가지고 그러면 진짜 내가 녹음을 하고 직접 편집하고 내가 텍스트를 다 적어야 되는 건가? 이러고 생각하다가 이걸 발견해서 이 소프트웨어에서 텍스트로 변환되는 부분을 편집을 하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조은 (15:38) 음… 네
소은 (16:06) 그 부분이 딱 잘라지거나 필터되거나 이런게 조금 편하더라고요 물론 이것도 구독 모델이라서 제가 한 달에 한 내고 달에 한 번씩은 꼭 팟캐스트를 진행하게 동기부여 되는 것 같아요 팟캐스트를 써야
조은 (16:24) 동기부요. 좋네요.
이게 진짜 현명하신 방법이에요. 돈을 쓰는 게. 왜냐하면 이거를 만약에 줌을 연결해서 녹화를 한다. 줌을 써도 돈을 내야 되는 거기는 하죠. 어떤 걸 쓰든 이런 같이 같은 공간에서 녹음하는 게 아니라
저희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 이런 툴로 쓰면 훨씬 좋죠
소은 (16:53) 저번에
저 첫 번째 에피소드는 도연님이라고 거주하고 계시는 분인데 도연님하고 녹음할 때는 저희 집에 와서 녹음을 했는데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녹음을 했는데 이게 그 에코라든가 예를 들면 잡음 그리고 오디오 섞이는 거를 잘 그 컨트롤을 못 하더라구요 이 소프트웨어가 그래서
조은 (17:06) 네.
소은 (17:20) 제가 파일을 export해서 오디오 에디팅 툴 통해서 조금 에코 줄이고 이렇게 추가적인 작업을 필요로 하게 돼서 이 소프트웨어 같은 경우는 한 공간에서 여러 명이서 녹음할 때는 좀 문제가 생기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됐고 다음에 추후에 좀 여러 명이서 오프라인으로 방송을 하고 방송이 아니라 팟캐스트를 하고
그럴 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은 (17:52) 훌륭합니다 저는 이 도구 리버사이드는 처음 봤어요 이번에
소은 (17:55) 아
구글서치를 열심히 해서 조은님 팟캐스트 아 팟캐스트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유튜브 채널 이름이 오늘코드잖아요. 오늘코드라는 이름의 유래가 있나요?
조은 (18:06) 네 맞아요
마트에서 오늘의 행사 이런 걸 보내주잖아요. 그 뭘로 할까 굉장히 고민을 하다가 아 그럼 내가 매일 이제 그날 그날 코딩 한 거를 올려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코드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이름을 정할 때 뭘로 할까 되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 생활코딩이라는 이름이 너무 좋았어요. 이고잉님의 생활코딩이. 그래서 그 생활코딩
소은 (18:38) 네.
조은 (18:41) 하고 비슷한 느낌의 채널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그래서 한글 이름으로 저도 오늘 코드라고 이름을 지었죠. 이제 다른 분들을 많이 헷갈려하세요. 오늘 코딩인가 오늘의 코드인가 실제로 오늘의 코드라는 채널이 있어요. 네 그리고 그분도 구독자가 꽤 많아요. 제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제가 먼저인 걸로.
소은 (19:01) 아 진짜요?
원조는
동기가 돼서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조은 (19:14) 2017년에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런 개발 유튜브가 지금처럼 이렇게 많지는 않았었어요. 근데 저는 출퇴근하면서 유튜브로 기술 영상을 많이 봤었는데 해외 영상을 많이 봤어요. 한국은 영상이, 생활코딩 이런 것들이 가장 대표적인 채널이었고 그렇게 많지 않았었으니까. 그래서 그 유튜브를 해외 채널을 이제 보다 보니까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유튜브를 되게 해보고 싶다. 회사에서도 제가 세미나를 한다든지 발표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되게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2017년에는 제가 그때 첫아이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딱 1년만
그 육아에 조금 집중해보자 했었던 시기인데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들잖아요. 내가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 그런 불안한 마음이 드니까 그러면 내가 이 육아를 잠깐 하기 위해서 회사를 그만둔 시기에도 뭔가 쉬지 않고 했다라는 것을 유튜브로 약간 증명을 해야겠다. 이력서에다가 써야겠다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이제 그리고 이제 스터디를 하고 싶은데 어 뭐 이제 오프라인 스터디를 나가기가 굉장히 힘들죠 아이들을 이제 돌봐야 되는 입장이다 보니까 그래서 집에서 그냥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까 유튜브를 개설을 하고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서 올렸는데 처음엔 진짜 아무도 안 봤죠 예 제 친구한테 보여줬는데 친구가 어 진짜 별걸 다 하는구나 너는 이렇게 이제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목소리가 너무 가식적이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제 친구들은 이런 개발 쪽에 있는 친구가 아니라 제 중학교 때 친구들은 완전 지금 다른 분야이거나 아니면 다 가정주부이거나 하니까 무슨 말인지 진짜 하나도 모르겠지만 네 목소리는 진짜 가식적으로 들리고 남들 다 유튜브 한다니까 너까지 하는구나.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시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이렇게 늘어나더니 몇 천명 되고 그 다음에 만 명 되고 2만 명 되고 거기까지는 사실 금방 갔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는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오기까지는 그리고 제가 꾸준히 못했어요 꾸준히 해야지 잘 되는 채널들은 정말 꾸준히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었던 분인데 지금 구독자를 보니까 100만명도 넘고 그런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개발 채널인데, 프로그래밍 채널인데. 그래서 정말 저렇게 꾸준히 하셔야 되는구나. 그리고 그런 분들을 한 3시간에서 8시간짜리 영상들이 되게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유튜브가 와서 사용자들이 오랜 시간 시청을 해야지
소은 (22:11) 100만 명이요?
조은 (22:31) 채널이 노출이 되는데도 도움이 된다 라고 하잖아요. 짧은 영상 위주로 올리다가 요즘에는 1시간 가까이 되는 것들도 조금 올렸는데 그렇게 하면 구독자가 조금 늘어날까. 그리고 저도 유튜브를 볼 때 10분짜리 영상보다는 요즘엔 긴 영상을 찾아서 보는데 왜냐하면 집안일 하면서 유튜브를 틀어 놓거나 하니까
조은 (22:57) 10분이면은 제가 막 설거지 하다가 빨리 끄고 그 중간에 뭐 영상이 이제 끝나면 다른 것도 찾고 그래야 되는데 그러기 이제 번거로우니까 그냥 차라리 30분에서 1시간짜리를 틀어 놓고 들으면은 그냥 뭐 집안일 하면서도 듣고 이럴 수 있고 그다음에 운전할 때도 되게 많이 듣거든요 뭐 이제 1시간 거리를 가야 된다. 근데 운전하면서 이제 제가 이거 조작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운전할 때는 그냥 차라리 1시간짜리를 틀어 놓고
가면서 듣자 그래서 어 1시간짜리 저는 그 AI 관련된 제가 즐겨듣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운전할 때는 거의 그 유튜브 그건 유튜브에 올리시는 팟캐스트에요 그 AI 관련된 그 팟캐스트를 운전할 때 이제 1시간씩 틀어 놓고 듣죠 그래서 그 채널에 있는 것들은 대부분 다 몇번씩 들은 것도 있고 그렇죠
조은 (23:56) 운전하면서 집중하면서 듣다 보니까 내가 들었는데 잘 생각이 안 나 또 듣고 싶다 하는 것들도 있고 하다 보니까 그래서 저도 이런 팟퀘스트나 유튜브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소은 (24:05) 그렇군요.
듣고 계시는 AI팟캐스트 이름은 무엇인가요?
조은 (24:16) 노정석님
채널을 듣고 있어요 저는. 제가 채팅창으로도 보내드릴텐데 그분이 아시아 최초로 구글에 회사를 매각하셨던 분이세요. 텍스트
소은 (24:23) 네.
진짜요?
조은 (24:34) 블로그 서비스를 만드셨던 분이시죠. 그 회사에 지금 스타트업 하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제가 그분의 팟캐스트를 굉장히 열심히 거의 다 들었어요. 여기에 뭐 행사 유튜브도 있고 그런데 그 논문 관련된 리뷰나 AI 모델이 새로 나왔다든지 이런 소식들을 공유를 되게 빠르게 해주세요.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채널입니다.
주로 AI 관련해서 하시는
조은 (25:17) AI 모델이 새로 나왔다든지 서비스가 새로 나왔다든지 유명한 논문이 나왔다든지 이런 것들을 리뷰를 되게 잘해주세요
소은 (25:24) 네.
아 그렇군요
조은 (25:28) 제가 이번에 번역한 책도 그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이 유튜브 채널의 한 2, 3년치를 들으면 꽤 겹치는 내용이 많이 있어요.
소은 (25:31) 네.
조은 (25:38) 그 다음에 이제 그 유명한 개발자들 이야기들 그 AI 관련된 개발자들이라든지 그런 사람들의 최근 근황 얘기라든지 이런 것들도 많이 있어가지고 정말 재밌게 잘 즐겨 듣고 있습니다
소은 (25:42) 네
조은 (25:55) 그냥 그래서 틀어놔요. 집안일할 때도 틀어놓고 운전할 때도 틀어놓고 계속
소은 (26:03) 공유해주신 링크 들어가 봤는데 최신의 씁쓸한 교훈 있어서 어떤 얘기인지 있을 때 들어봐야겠어요. 궁금하네요.
조은 (26:07) ㅋㅋㅋㅋ
네 성실하게 하고 계신 채널이에요 이
소은 (26:23) 조은님께서 2017년부터 유튜브 운영하시면 지금 이제 거의 7, 8년 되신 거 아닌가요? 그 유튜브 운영하시면서
조은 (26:22) 네.
그렇죠 꽤 오래됐죠
소은 (26:37) 생각나는 기억에 남는 그런 에피소드나 재밌는 에피소드는 아니면 이상했던 에피소드는 그런 것들이 있을까요?
조은 (26:46) 일단 악플은 저도 받아봤다. 근데
이제 악플을 받았다는 건 무풀보다는 난 거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악플을 받았을 때 약간 마음의 상처도 있고 그렇기는 했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제 표현의 자유도 있으니까 그래서
소은 (26:53) 네 맞아요
조은 (27:16) 무풀보다는 악플이 나은 거니까 그래도 조금 봐주신 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됐고 그리고 제가 어떤 영상을 올렸는데 거기에 어떤 분이 자기가 회사의 인사팀에 근무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프로젝트나 과제를 하도 뭘 많이 내가지고 이 영상을 보고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그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근데 그분이 그거 남겼다가 지우셨는데 회사에 입사하는데 포트폴리오나 자기가 뭐 해봤던 걸로 여기 영상에 있는 내용을 썼다. 그런 내용을 남긴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힘든 분들께 기여를 하고 있구나.
뭔가 이제 회사에 입사하려고 하거나 하면 굉장히 힘드신 시간을 보낼 텐데 그때 이제 제 영상에 있는 내용을 뭔가 이제 그 활용을 해서 적으셨다라는 거는 도움이 됐다라는 거라서 그런 것들은 꽤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일들이죠.
그리고 좋은
댓글, 응원의 댓글 작성해 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여전히 많이 계세요. 예를 들어서 목소리가 좋다. 이런 이야기를 적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 다음에 제가 이거는 진짜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해서 만들었었던 텍스트 임베딩이나 백터화 이런것들이, 토큰화, 이런 것들이 무슨 차이일까, 용어 정리하는 걸 이제 해봐야겠다 해서
소은 (28:37) 너
조은 (29:02) 그것도 이제 올렸는데 좋은 댓글이 되게 많이 달려서 그럴 때는 되게 보람이 되죠 용어 정리 시리즈도 만들고 싶다 생각을 했는데 유튜브를 하려면 다른 일을 접어야 겠더라고요 그러니까 나이가 점점 이제 드니까 그 힘들더라고요 저는 주로 재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가 출퇴근도 가끔씩 하거든요
근데 출퇴근하고 오면 저녁 때 와서 유튜브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지만 피곤해서 거의 그냥 쓰러져서 잔다
소은 (29:42) 유튜브 말고도 강의도 하시고 또 다른 걸 하시고 하니까 그거를 다 같이 병행하는 게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조은 (29:46) 네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체력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진짜 이제는 운동을 해야겠구나. 운동을 원래 잘 안 했었는데 요즘에는 정말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해요.
소은 (30:05) 저도 운동을 해야 되는데 요즘에 밖에 나가기가 너무 춥다는 아니면 되게 게으른 순간들이 생기는데
조은 (30:16) 이 팟캐스트도
구독료 내니까 하시잖아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그러더라구요 운동을 하려면 일단 돈을 써야 된다
소은 (30:20) 네.
와, 되게 제가
들었던 게 헬스장 관련해서 헬스장이 안망하는 이유가 사람들 거기에 기부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독일에도 헬스장이 있고 다양하고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여기서 다양한
조은 (30:28) 에이
네
독일에도 헬스장이 있나요?
소은 (30:52) 멤버십을 구독을 해봤는데 그 중에 몇 개는 제가 기부를 한 것 원래 집 근처에 있었는데 그래서 일주일에 한 두세 번 가서 천국의 계단이라는 운동기구 있잖아요. 거기서 20분, 30분 하고
조은 (31:09) 인기죠.
소은 (31:14) 땀 빼고 근력 운동하고 오고 했었는데 헬스장이 망했어요. 없어져서 이제 헬스장을 가려면 걸 타고 가야 되거나 아니면 한국의 지하철처럼 U-bahn도 있고 아니면 지상으로 다니는 지하철도 있거든요. 지하철이 아니라 전철?
조은 (31:26) 네.
소은 (31:40) 그거를 타고서 여행을 가는 느낌인 거예요. 운동을 하러
그리고 그 제가 서울하고 비교를 해보면 그 베를린의 헬스장 수보다 서울의 헬스장 수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조은 (31:55) 한국이
훨씬 열심히 운동을
소은 (31:59) 제가 서울에서 거주하거나 경기도에 거주했을 때는 꽤 많은 헬스장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집 근처에 없는 헬스장들도 많고 조금 헬스장 같은 걸 가려면
조은 (32:06) 정자동에 엄청 많죠
소은 (32:19) 아까 전처럼 제가 말씀드렸던 트램 타고 20분 타고 여행하는 느낌으로 가야 하는 느낄도 있어서 확실히 헬스장은 한국이 더 많은 것 다음 토픽으로 넘어가서 조은님 파이썬 커뮤니티 되게 오랫동안 하시고 계시잖아요 몇 년도?
조은 (32:40) 그렇죠. 지금 2014년인가부터
했었던 것 같아요. 10년도 넘었죠?
꽤 오래 됐고 이번 달에도 그 이제 밋업 준비하고 있거든요 다음 달이네요 다음 달에 이제 AI 심포지움 이라는 밋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파이산 사용자 모임에서
소은 (32:55) 미드미드?
Python 커뮤니티에 조인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조은 (33:08) 이제
1회 파이콘을 갔는데 거기에 티셔츠랑 이런 거 굿즈 나눠주잖아요. 이거 굿즈 이렇게 이렇게 하면 더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죠. 그 운영진 분들한테 그럴 거면 차라리 와서 직접 해라. 그래서 운영진으로 그 다음 해부터는 활동을 하게
같은 회사에 다니셨던 분께서 운영진으로 이미 계셨었고 그래서 그 분이 직접 와서 해라 그렇게 잔소리를 할 거면 직접 와서 해라라고 해서 직접 가서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되면 커뮤니티 분들하고 굉장히
많이 소통도 하고 그때 오프라인으로 모임도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했었거든요. 요즘은 줌이나 이런 것들 많이 쓰기도 하지만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그런 이벤트 같은 것들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하는 과정들이 마치 대학교 때 동아리 활동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정말. 사실 저는 이제 아이도 그때
둘이었죠. 아이들도 둘이고 그런데 그래서 쉽지는 않았어요. 쉽지는 않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저는 부모님들께서 육아를 되게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양쪽 부모님 다. 그래서 가능했었던 것 같기는 해요.
소은 (34:51) 제가 그 알게 된 게 회사에서 조금씩 일을 하다가 알고 계신 장고걸스 Python 커뮤니티를 알게 되고 Python APEC이 한국에서 열렸던 게 있는데 그때 제가 자원봉사를
조은 (34:59) 네.
2016년 네 네
소은 (35:11) 너무 재밌었어요.
사회 초년생이고 정말 아무것도 잘 모르는 상태였었는데 가서 이런저런 것들도 경험해보고
자원봉사 참가자분들이거나 아니면 스피커분들이 오시면 카드, 네임택이라고 해도 되나요? 그거를 나눠드리고 뭐 이런 건데 그때는 지금보다 제가 영어도 너무 못해서 처음에 스피커분들, 해외에서 오신 분이 있는데 어? 어? 이러면서 그때는
조은 (35:47) 그때 해외 연사자가 가장 많았을 때였어요 또
소은 (35:51) 막 버벅이고 어떻게 되나 하면서 도움 요청하고 이랬었는데 그렇게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있었고 지금은 제가 회사에서 Ruby on 레일즈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Ruby 커뮤니티나 Ruby on 레일즈 커뮤니티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아니면 컨퍼런스 통해서 보게 되는데
조은 (36:05) 네.
소은 (36:20) 루비나 루비 커뮤니티, 루비온 레일즈 논쟁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한 것 같아요.
조은 (36:30) 레일즈 많이 쓴다라는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레일즈 한참 많이 쓰다가 요즘에는 레일제 많이 정말 안 쓰는데 저도 그 한때 레일즈 쓰는 회사 다녔었거든요.
소은 (36:38) 네.
처음에 레일즈 쓸 때 제가 적응을 잘 못 했었거든요. 레일즈의 매직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부분이 예를 들면 버그가 생기거나 제가 뭔가 디버깅을 했을 때 문제가 생겼을 때 이게 어디에서 어떻게 생기는지, 레일즈의 아키텍처 라든가, 레일즈의 코드라든가 그 개념을 모르면
계속 그 루프에 빠져있는 느낌이 들어서 처음에 적응을 못 하다가 이제 조금씩 회사 동료분들한테 배우고 피드백 받고 또 레일즈 다큐멘트 보면서 알게 되면서 이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 된 거구나
조은 (37:11) 네
소은 (37:28) 아니면 루비 언어는 약간 이런 스타일이구나 라는 걸 아직도 배우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조은 (37:33) 그 현대적인 웹 프레임워크가 대부분 루비온레일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장고도 레일즈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 PHP의 코드 이그나이터 이런 것들도 레일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다음에 나온 웹 프레임워크들도 레일즈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죠. 그 레일즈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들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졌다 보니까
근데 그 레일즈를 개발하신 분이 저하고 제 또래에요. 저하고 나이가 거의 비슷해요. DHH. 네. 데이비드 하이네이머 헨슨. 아, 그 맞나? 이름이 좀 길어서. 그쵸. DHH가 저하고 나이가 비슷한데
소은 (38:08) 아 DHH 제가 최근에…
제가 맨날 dhh 라고만 얘기하고 있는데, 풀네임은 제가 모르고 있었어요.
조은 (38:29) 나하고 나이가 비슷한데 이런 천재가 살고 있었구나 지구 반대편에 그 분이 책도 몇 권 한국의 번역서도 있고
소은 (38:33) 책은 네
베이스 캠프에서 rework 거랑 그런 책 중에서 프로덕트 매니징하고
조은 (38:48) rework remote 다 있죠
소은 (38:54) 피쳐를 shipping하는 것에 대한 그런 책이 거기 중에서 저희 회사가 그 베이스 캠프에서 쓴 책 중 하나인 그 shape up 이라는 책이 있는데 바탕으로 프로덕트 매니징하고 릴리즈 하는 거를 지금 회사에서 채택을 해서 회사 내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서 그때는 제가
조인하기 전에는 애자일 이라는 개념밖에 모르고 있다가 아니면 폭포수 모델 밖에 모르고 있다가 회사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분이 그 개념을 소개를 해주시고 나서 아 이런 방식으로도 일을 할 수도 있구나 라는 걸 좀 알게 됐던 것 같아요
조은 (39:37) 최근 AI 팟캐스트에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에자일이라는 게 사람들이 협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폭포수가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지금 AI 에이전트로 코딩을 하는 시대가 되면서 다시 폭포수 방식으로 갈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 그 얘기를 팟캐스트에서 하는데
소은 (39:57) 맞아요. 맞아요.
조은 (40:01) 그 팟캐스트에 정말 인사이트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래서 저도 들으면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되기도 했거든요. 지금은 이제 소규모 팀이 점점 소규모화 되어 가고 있고, 에이전트, 코드 어시턴트 소은님도 많이 쓰시나요?
소은 (40:19) 네, 클로드코도 많이 쓰고 있어요.
조은 (40:22) Gemini CLI, 코덱스 CLI 저도 굉장히 많이 쓰고 있거든요
소은 (40:28) 공감이 되는 게 모든 테크업계 회사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AI 관련해서 위기감을 느낀 몇몇 테크 회사분들이 중국 회사에서 했었던 9to9 회사
철칙? 그래서 9시에 출근해서 9시에까지 일하는 장시간 노동하는 거에 대해서 몇몇 미국에 있는 AI 회사에 적용시켜서 회사에 근무하고 계신 많은 직원분들이 그렇게 장시간 노동을 하시고
계신다는 그런 엔지니어링 뉴스레스터를 통해서 봤던 것 같아요. 애자일이라는 개념하고도 그렇고 지금 저희 회사에서 쓰고 있는 shape up이라는 방법론도 그렇고 결국에는 조금씩 회사의 일하는 방식이라는 게 폭포수 모델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예전보다 더 강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 애자일 방법론으로 운영하고 있는 팀이나 아니면 다른 팀들도 어느 정도의 폭포수 모델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조금씩 전반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을 좀 드는 것 같아요.
조은 (41:42) 요즘 마크다운 파일로 작업 지시서 형식으로 적어 내려가잖아요. 어떤 일을 한 다음에 뭘 하고, 뭘 하고. 이제 테스크 위주로 그렇게 적다 보니까 그리고 이제 그 마크다운 파일을 얼마나 잘 적냐, 그다음에 그 마크다운 파일을 얼마나 피드백을 잘 해주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또 많이 달라지다 보니까. 근데 어렵긴 하더라고요, 저도.
그 마크다운 파일로 Gemini CLI나 클로드 코드로 코드를 생성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 되잖아요. 기다리는 시간도 힘들고. 이제 그 생각하는 과정들을 다 보여주기는 하니까 얘가 어떤 식으로 일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과거보다 그…
소은 (42:18) 네.
맞아요.
조은 (42:34) 못 했었던 것들, 그다음에 예전에는 오류가 나는데 해결하기 진짜 어려웠던 것들, 지금도 오류가 나면 끝까지 해결 못 하는 그런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좀 더 그런 트러블 슈팅하는 시간은 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소은 (42:55) 저희 회사 엔지니어링 리더십 분들이 열심히 회사에다가 여러 가지 AI 에이전트를 대응할 수 있는 마크다운 문서도 만드시고 여러 가지 코드에다가 셋업을 많이 하고 엔지니어분들이 AI 도움받아서 좀 productivity를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셔서
그렇게 요즘에 세트업을 하고 계신 것을 많이 관찰하게 되는 것 같아요.
조은 (43:25) 그러면 다 영어로 이제 업무를 보시는 거죠.
소은 (43:29) 네, 영어로
업무를 보게 되고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또 AI의 도움을 받아서 쓸 때도 있고요. 영어로 일을 하고 있죠.
조은 (43:44) 독일어보다는
영어로 더 많이
소은 (43:46) 네 저희 회사는 독일에 회사가 있는 다 유럽분들 아니면 미국분들이거나 분 아니면 그 인터내셔널 환경이라서 영어로 소통을 하고 있어요
조은 (44:06) 한국어는
지금 취업이 되게 어렵거든요. 근데 독일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소은 (44:09) 독일도 취업이 요즘에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여기도 IT 마켓이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비해서 조금 더 독일 사람을 채용하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아니면 유럽 사람들을 전 세계가 전반적으로 다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긴 한데 예전에는 이민자분들이나 독일에 와서 일을 해보고 싶은 분들한테 조금 기회가 조금이라도 더 오는 거였다면 요즘에는
조금 더 채용이 이미 영주권을 소유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유럽분들이거나 독일분들을 주로 채용을 하려고 하더라고요 약간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여기도 또 독일이 사실 피부로 막 와닿거나 이렇지도 않지만 뉴스나 이런 거나 아니면 독일 뉴스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뉴스도 그렇고 독일이
경제적으로 많이 저성장을 하고 있다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 제가 HR 전문가는 아니면 비즈니스 전문가가 아니니까 모르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하는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조은 (45:41) 네 다 어렵군요
소은 (45:42) 전 세계적으로 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레이오프도
조금 자주 일어나고. 조은님께서 파이썬 커뮤니티 되게 오랫동안 하시면서 되게 감동적이었거나 아니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조은 (46:02) 저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파이콘에서 라이트닝 토크도 있고 거기서 발표를 할 수가 있다 해가지고 제가 라이트닝 토크를 해가지고 그게 되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제가 육아휴직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면서 그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다음에 그때 공감도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 그게 굉장히 큰 저한테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죠. 이 파이콘을 하면서 한국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해외 파이콘도 가고 그 다음에 제가 정말 해외 파이콘에 가서 발표해 보는 게 약간 로망이었고 했었는데 일본 파이콘에 가서 발표하고 그 다음에 미국 파이콘에 가서는 라이트닝 토크
하고 어 그래서 이제 그런 기회들을 조금 더 쉽게 이제 접근성이 좀 더 이런 활동을 하다 보니까 어 어떻게 이제 발표 신청을 이제 해야 되는지 그 다음에 발표 신청 받고 있으니까 막 주변에서 발표 신청 해라 라고 이렇게 막 용기도 많이 주시고 해서 그런 이제 기회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들이 저한테는 굉장히 행운이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게 저한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발표도 계속 꾸준히 해보고 싶고 그다음에 다른 해외 커뮤니티 분들하고 교류도 해보고 싶고 하죠.
소은 (47:54) 파이썬 관련한 커뮤니티 분들이 되게 활발하게 밋업을 열고 계시더라고요.
조은 (47:59) 파이레이디스가
정말 활발하더라고요
소은 (48:02) 아,
도시에 가든지 아니면 약간 삶을 살아가는데 좋은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다고요 서울에서 생활을 하다가 새로운 도시에 오게 되면서 아직도 저는 제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를 찾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잘 찾은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찾고 있는데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좋은 커뮤니티에 소속되는 게 조금 호기심도 높여주고 기회도 생기고 이러는 것 같아요.
그러면 다음 토픽으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조은님이 이제 거의 20년가량을 테크분야에서 계시는 거잖아요.
계기로 하셔서 엔지니어가 되셨는지 되게 궁금해요.
조은 (48:57) 일단 전공을 이쪽으로 하고 싶다가 시작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고등학교 때 PC통신 하는 걸 되게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그 PC통신을 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PC통신에서 만나는 친구들 저는 그때 하이테를 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그다음에 대학교 갈 때도 그래서 전공을 이쪽으로 정말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고 전공을 이쪽으로 하고 그 다음에 이제 PC통신에 갔는데 그 PC통신에서 친구들을 저는 이제 제 학번 모임의 소모임 활동을 했어요 제가 몇 학번이라고 밝히기 어렵지만 PC통신을 해왔던 학번이면 그때쯤에 학번 모임의 친구들을 만나는데 전공하고 상관없이 친구들이 프로그래밍에 되게 관심이 많은 거예요
조은 (49:55) 그리고 되게 다 잘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그런 프로그래밍의 소질도 없고 잘 못하는데 잘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되게 부럽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되게 많이 들었고 그 이제 PC통신 모임에 지금 이제 네티라는 네티하고 아메리아를 개발하고 있는 이희승이라는 친구도 있었거든요. 지금도까지도 이제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인데 그래서 이제
그 친구가 자기는 이제 오픈 소스 개발을 하고 싶고 자기는 오픈 소스로 이제 정말 이제 많은 사람들이 쓰는 그런 코드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이제 그 친구가 그런 활동하는 걸 되게 가까이서 지켜보고 제 다른 친구들도 저는 이제 학생, 대학생일 때도 이미 학생 신분으로 뭐 게임회사에 가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일을 하고 싶다. 그러니까 주변에 어떤 친구들이 있느냐 그 영향도 정말 중요했었던 것 같아요.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나도 개발자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당시에도 취업난이나 이런 것들이 되게 어렵다, 취업이 힘들다. 그게 뉴스에 매일 나왔었거든요. 그리고 그때만 하더라도 지금
20년도 훨씬 전이니까 그 여성을 잘 안 뽑았었어요 회사에서 여자 개발자가 진짜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력서를 넣어도 연락이 정말 한 군데도 안 왔었거든요 계속 이력서를 매일 고쳐서 하루에 20개에서 30개씩 보냈어요 최용 사이트를 한 5,6개를 열어놓고 그걸 매일 거의 한 3,4개월을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몇 군데에다가 이력서를 보냈나 하고 봤더니 이력서를 거의 한 3천 번을 지원을 했더라고요. 3천 곳에. 그렇게 지원을 하고 겨우 이제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을 한 2, 3개월 있다가 처음 연락을 받았어요. 근데 제가 거기에다 지원했었던 기억도 안 나는 거예요. 내가 이런 회사에 지원을 했었네. 근데 면접을 보러 갔는데
조은 (52:18) 그 회사가 삼성동에 있는 회사였는데 카페트가 깔려있고 카페트를 걸어가서 조용한 회의실에서 삼성동에 탄천변에 있는 회사였어요. 그 회의실에서 탄천이 내려다 보이는데 너무 좋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그 회사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그 회사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됐죠. 아무도 나를 안 뽑아주는데 그 회사에서 저를 뽑아준 거잖아요. 그래서 진짜 열심히 일해야겠다 해서 처음에는 불 켜고 들어가서 불 끄고 나오고 그랬었죠. 제가 처음에 다녔던 그 첫 회사도 정말 운이 좋았었던 것 같다. 거의 진짜 한 3천 개…
지원을 하고 겨우 이제 시작하게 된 커리어였죠.
소은 (53:21) 3천 개 회사가 내는 거 진짜 그 시간 동안에 그 뭐라고 해야 될까요? 멘탈 관리라고 해야 될까요? 왜냐면 계속 지원하고 떨어지고 했을 때 사실 특히나 사회초년생일 때는 더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았었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때는 어떻게
조은 (53:32) 네.
그렇죠. 이제 처음에는
개발자만 처음에 지원하다가 다른 직군으로도 막 써봤었어요. 뭐 비서를 뽑거나 기획자를 뽑거나 이런 데도 막 지원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그런데도 다 면접을 이제 가보기도 하고 했었는데 안 되면은 이제 뭐 그런 이제 다른 개발자가 아닌 직군으로라도 가야겠다 했는데 한 3개월째 그렇게 개발자로 취업이 되게 된 거죠.
소은 (54:08) 아 그렇군요
조은 (54:11) 경력이 없는 사람은 신입은 다 대부분 안 뽑으려고 하는데 제가 신입으로 들어갔던 그 회사에서는 때마침 신입을 뽑으려고 했었고 그리고 그 팀에 남자밖에 없으니까 여성 개발자가 리더분이 깨어있는 분이셔서 성비를 좀 맞추는 게 좋겠다 그래서 여성으로 신입을 뽑자 신입을 뽑게 되면 제가 되게 운이 좋게 뽑히게 된 거죠 그리고
그 회사에서는 신입은 원래 할 줄 모르는 게 맞다 그래서 와서 배우는 거다 그리고 제 학교 선배도 그랬거든요 너가 학교에서 자발을 했건 C를 했건 그 회사에 가면 다른 언어 쓸 수도 있다 아예 뭐 생통받은 언어를 쓸 수도 있다 지금 루비를 쓴다든지 파이셔를 쓴다든지 그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조은 (55:06) 아예 가면은 다 새로 배우니까 모른다고 해가지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학교에서 기본적인 것들 배웠으면 이제 그걸로 응용하면 된다. 그래서 그 말에도 굉장히 약간 위로가 됐거든요. 근데 진짜 제가 아는 게 거의 없었어요. 오류가 이제 나는데 이게 db 오륜지, 스크립트 오륜지, 서버 오륜지 그런 것도
소은 (55:20) 네.
조은 (55:31) 거의 분간을 못했다 처음에 신입으로 들어갔을 때는 근데 프로젝트를 몇 개를 해보고 나니까 그 다음부터는 그래서 처음에는 회사를 다닐 때 내가 돈을 받으면서 배우고 있네 이 생각이 정말 많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소은 (55:53) 그 조은님이 그럼 지금까지 커리어를 돌아와 보셨을 때 뭔가 잘한 선택이라든가 아니면 다시 했으면 달랐을 그런 선택이 있으실까요?
조은 (56:04) 일단 저는 운이 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일단 첫 회사도 굉장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채용해 준 곳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사실 그 제가 여기 회사에 가야지 말아야지에 대한 그 선택권이 사실상 저에게 있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잘한 선택과 달랐었던 선택을 기회가 이제 와야지 여러 개가 있어야지 제가 비교해 보고 선택을 할 텐데 그런 기회가 사실 이제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근데 이제 기회가 왔을 때 간 건 정말 잘한 선택이죠. 회사를 다니다 보니까 제가 가만히 있는데도 다른 분들이 더 좋은 회사 이직을 하시면 저한테 자기네 회사에 사람 뽑고 있는데 올 생각 없냐. 그렇게 해서 이직을 계속했거든요. 그 다음부터는. 첫 회사 들어갈 때는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이직이 어렵지 않았어요. 그래서
잘한 선택은 그래도 내가 개발자로 취업이 될 때까지 끝까지 인내하고 기다렸다 그게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고요 그리고 다시 한다면 달랐을 선택은 없.. 그 선택의 권한이 저한테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다
조은 (58:01) 약간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그거는 정말 잘했던 선택인 것 같다. 그 이직할 때도 힘들 것 같은데 내가 했었던지 저는 이직할 때마다 기술스택을 바꿨던 적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첫 회사에서 ASP를 썼었고 그 다음 회사에서는 뭐 PHP를 쓰기도 했고 뭐 Python으로 바꾸기도 했고 그 다음에 레일즈를 쓰기도 했고 그런 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바스프링을 하면은 처음에 자바스프링 하면은 계속 자바스프링 하는 회사만 대부분 가시잖아요 한국에서는 예 그쵸 근데 ASP 했다 PHP 하는 회사 갔다 뭐 레이즈 썼다 파이썬 썼다 뭐 이렇게 이제 되는 커리어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 그게 이제 레이즈를 쓰거나 뭐 파이썬을 쓰는
소은 (58:38) 맞아요.
조은 (58:57) 백엔드로 쓰는 회사는 많지 않으니까 그래서 레일즈나 장고를 쓰는 회사에서는 직원들을 뽑을 때 레일즈 썼었던 경력자를 뽑기 어렵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고 그래서 다른 프레임워크에 익숙하다면 레일즈 와서 금방 쓰실 수 있다 이런 경우인 회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채용 때문에 자바 스프링으로 바꾼다 이런 팀들도 상당히 많이
소은 (59:30) 근데 이게 유럽에서도 조금 이런 얘기가 있는 것 같아요. 경험하고 들었던 회사가 많지는 않지만 첫 번째 에피소드에 회사에서는 일렉서를 사용하시거든요.
조은 (59:44) 네.
소은 (59:45) 근데 채용하기가 어려워서 일렉서를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뭔가 사람을 채용할 때는 좀 다른 테크스택 이어도 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인터뷰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저희 레일즈를 사용하는 회사인데
일단 후보자 레주메를 내실 때 레일즈 경험이 없어도 면접을 볼 수가 있거든요. 레일즈를 모을 수 있다는 걸 가정을 미리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자바로 바꾸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전반적으로 자바는 아니야 라고 하시고 레일즈의 철학과 레일즈 커뮤니티라든가
이런 것을 많이 지지하시는 분들이 회사에 모여 계시는 것 같아요. 회사 같은 경우에는.
조은 (1:00:34) 기술스택 같은
경우에는 내가 그 회사로 가기로 했으면 내가 그걸 바꿀 수 있다거나 하는 게 사실 쉽지가 않잖아요. 그게 이미 프로덕트가 그걸로 서비스까지 되고 있다 하면 진짜 어려운 일이죠. 새로 마이크로 서비스를 만드는데 또 기술스택을 레일즈를 쓰고 있는데 장고를 쓴다 하게 되면 장고 서비스 끝까지 그 사람이 책임질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회사에서는 두 가지 언어의 기술스택을 선택하거나 하는 것들을 하게 되지는 않잖아요.
소은 (1:01:09) 맞아요. 그런 것
그런 있는 테크 회사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것 같아요. 또 저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저는 커리어를 조금씩 쌓아 나가고 있고 엔지니어로 일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예전보다
조금 더 두려워지더라고요. 뭔가 시작을 하거나 뭔가 기회가 왔을 때 내가 이걸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거나 아니면 예전에는 무지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뭔가 용감하고 모르기 때문에 그냥 했던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 스스로가 자꾸만 그 좀
무서워지더라고요. 살아가는 새로운 도전들이. 조은님 같은 경우에 뭔가 새로운 도전이나 이런 걸 시작할 때 그 두려움을 다루는 조은님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조은 (1:02:11) 일단 그 기회가 언제 나한테 올지 모르잖아요. 다시는 나한테 이 기회가 안 올 수도 있다. 그래서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아야 된다. 게 그리고 제가 할 줄 모르더라도 기회가 왔으니까 해본다. 그다음에 저한테 그런 좋은 제안을 해주신 분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그래서 두려움이 있기는 한데
소은 (1:02:16) 네.
조은 (1:02:39) 어 일단 욕을 먹자 욕 먹는게 굉장히 두려운 거잖아요 내가 이거 해가지고 나한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사람에게 내가 그 피해를 입힐 수도 있지 않을까 뭐 별의별 생각을 이제 다 하게 되는데 그러면은 이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기는 진짜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회가 오면은 무조건 잡는다
소은 (1:02:42) ㅋㅋㅋㅋ
조은 (1:03:08) 저는 그게 많이 통했던 것 같아요. 회사 다닐 때 다른 사람들이, 나 이직한 분들이 우리 회사에서 뽑는데 올래? 근데 기술 스택이 완전히 달라. 그래도 좋은 기회인 것 같다 하면 무조건 잡았죠. 가서 욕먹자. 그래서 욕을 먹고 힘든 시간을
소은 (1:03:29) ㅋㅋㅋㅋ
조은 (1:03:37) 보내면 그 과정에서 뭔가 성장이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상처도 되게 많이 받기도 하고 힘든 일도 많이 겪고 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이제 그런 것들이 쌓여서 나를 단단하게 해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소은 (1:03:58) 그러면 조은님은 스스로를 회복하는 루틴이 있으신가요?
조은 (1:04:03) 스스로를 회복하는 루틴이 저도 되게 그런 상처를 되게 잘 받는 스타일이거든요
소은 (1:04:10) 네
조은 (1:04:11) 그래서 근데 내가 무언가 일에 집중을 하면 그런 것들을 신경을 덜 쓰게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과의 힘든 관계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그럴 때가 있잖아요. 근데 너무 바쁘면 그런 것조차도 신경을 못 쓰고 일에 매달려서 당장 이번 주까지 이걸 해야 되니까.
막 하면서 일정에 쫓겨서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그런 걸 만드는 것 같아요 일정에 쫓기게 그러면은 다른 그런 힘든 생각을 잊어버릴 수 있는데 되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바쁜 환경, 나를 몰아 세울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소은 (1:05:12) 맞아요. 공감이 됩니다.
조은 (1:05:14) 그리고 마감이라는 게 진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도 책 번역하기도 했었는데 그런 마감이 있으면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그 다음에 언제까지 꼭 해야 된다 하는 게
책 같은 경우에는 인쇄소 일정이랑 편집자님 일정이랑 출반사 일정이랑 정말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들이 되게 많이 있긴 하더라고요. 서점에다 등록도 하시는 일정도 있고 그래서 그 일정을 안 맞추면 안 되는 그런 것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안 하면 안 되는 거고 그것도 망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막 하게 되는 것들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지나서 보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내가 못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되게 많아요
조은 (1:06:09) 그 당시엔 되게 괴롭지만 그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내가 다시는 못할 것 같다. 유튜브를 제가 못하는 지금 잘 못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누가 저를 일정으로 몰아 세우지 않거든요.
조은 (1:06:23) 그래서 지금 생각으로는 그런 생각도 하고 있어요. 다른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주는 업체하고 계약을 해가지고 내가 반드시 영상을 만들지 않으면 내가 엄청난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되나. 네, 그렇죠. 그런 것들을 하면 내가 영상을 만들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일들이 막…
소은 (1:06:39) 한 달에 그 업체 구독을 해서
조은 (1:06:51) 담당자분들의 일정이라든지 이런 게 정해져 있는 것들은 정말 꼭 해야 되는 거잖아요. 안 하면 안 되는 그런 상황으로 계속 몰아 나가는 게 그래서 다른 분들도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발표 같은 것들도 많이 하고 커뮤니티 활동이나 뭐 이런 진짜 저는 그리고 지금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제가 그
개인회사를 차리고 자영업자로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일이 계속 많아요. 엄청 많거든요. 근데 이제 그렇게 이제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해야지 약간 뭔가 이제 다른 잡생각 같은 게 안 들고 그 오히려 더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은 (1:07:45) 진짜 어떤 말씀이신지 공감이 많이 돼요.
조은 (1:07:50) 다른 사람들하고 부딪히면서 그런 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힘들어가지고 일을 못하겠고 내가 이걸 해도 될까 이런 수만 가지 생각들이 드는데 내가 반드시 그때까지 뭔가 하지 않으면 더 큰 욕을 먹고 그런 것들이 있으면 거기에 집중해서 일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억지로 계속 억지로까지는 아닌데 그런 기회가 오면 무조건 하는 것 같아요
네 그래서 그리고 이제 저는 자영업자로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일정에 대해서는 정말 그 생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그 제가 이제 회사에 소속되서 지금 월급을 받고 있는 게 아니라 제 개인회사를 운영을 하고 있으니까 만약에 제가 이제 일정을 안 지키거나 하면 이제 저하고 일하시는 분들을 다시는 이제 저하고 일을 안 할 수도 있잖아요 예 그러니까요 그런 것
소은 (1:08:44) 네, 맞아요.
조은 (1:08:49) 그..뭔가 이제 몰아 부치게 되는 것 같아요
소은 (1:08:57) 그 조은님께서 말씀하셨던 거에서 좀 제가 100 % 조은님의 상황이 아니라 보니까 완전히 이해를 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이제 베를린으로 오게 되면서
사실 조금 비교를 해봤을 때 서울에서 일을 할 때보다 노동시간이 많이 줄어들기는 한 것 같아요. 아마 제가 어떤 회사에서 사용하는 테크스텍에 대한 기술 숙련도가 조금 높아져서 그럴 수도 있고 스킬이 높아졌다기 보단 그런 숙련도 익숙함? 그럴 수도 있고 회사의 그런 도메인이나 이런 걸 알게 돼서 그럴 수도 있고 다양한 요소도 있고 물론
독일의 노동시간 시간도 있을 거고 제가 개인 시간이 되게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되게 좋았었던 것 같아요 일을 했을 때 자유시간이 더 많아진 느낌 근데 그 남은 시간에 제가 뭐를 하지 않고 그냥 그 계속 멍 때리고 있고 이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조은 (1:09:46) 네.
소은 (1:09:58)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약간의 갈등이 또 생길 수도 있고 기분 나쁜 순간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지워지지 않고 머릿속에서 남아 있는 거예요. 너무 자유 시간이 많아지고 주변 환경이 서울에 비해서 되게 조용하거든요.
조은 (1:10:02) 아
소은 (1:10:18) 뭔가 서울에 비해서 화려함을 사로잡는 거는 여기서는 없는 것 같아요. 조용하고 숲도 많고 이게 베를린의 매력이긴 하지만 그 시간동안에 내가 뭔가 몰입을 하지 않거나 내가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 무력감이 드는 거예요. 이거를 내가 바꿔야겠다 이러면 안 되겠다 이게 내가 자유시간만 많다고 해서
이렇게 시간 보내는 거는 내가 내 삶에서도 내 스스로한테도 너무 안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에 남는 시간을 보내고자 팟캐스트도 시작해보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조은님 말씀처럼
그 시간에 스스로를 바쁘게 보내고 데드라인을 만들고 그렇게 하면서 조금 더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에 좀 공감이 많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은 (1:11:17) 있어야 됩니다
소은 (1:11:18) 맞아요 약간의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분 계시거든요. 근데 그분이 약간의 적당한 스트레스? 짧은 시간에 적당한 스트레스는 뇌 활성화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삶을 의욕적으로 살 수 있고 그래서 아 그래 약간의 스트레스 마감이라든가
하는 게 삶에서도 그게 중요한 거구나 라는 생각을 좀 다시 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마지막 질문만 하고 팟캐스트 마무리도 하도록 할게요
조은님 이제 앞으로의 계획이나 고민이라든가 아니면 뭐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신가요?
조은 (1:11:59) 앞으로는 정말 저도 이제 좀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정말 유튜브라든지 컨텐츠 제작이라든지 이런 거를 정말 이제 하고 싶은데 또 저에게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제가 그 기회를 잡지 않으면은 다시는 그 기회가 저한테 안 올 것 같고 하는 일들을 이제 하다 보면은 제가 진짜 정작 하고 싶었던 유튜브나 이런 것들이 밀릴 때가 상당히 많기는 한데 잘 조율을 해 가면서
유튜브 컨텐츠는 정말 많이 만들어보고 싶기는 해요. 유튜브 컨텐츠도 많이 만들어보고 싶고 지금 책도 번역을 하고 있기는 한데 직접 책을 쓰고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앞으로 꾸준히 저는 제 가장 큰 장점이 꾸준함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GitHub의 일일 커밋 하는 습관을 제가 퇴사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빠진 날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 꾸준히 해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저만의 루틴 같은 것들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다. 그 다음에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은 (1:13:15) 그 조은님이 계획하고 계시는 것들 그리고 체력도 많이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고요. 유튜브도 더 많이 업로드도 하시고 더 많은 콘텐츠 만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은 (1:13:24) 네
감사합니다
네
소은 (1:13:30) 그러면
이제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그래서 저희 이번 팟캐스트 8번째 팟캐스트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오늘 조은님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오랜만에 뵈서 이렇게 생각도 나누고 해서 너무 좋았고요 일단 오늘 팟캐스트 참여해주신 조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조은님 책이라든가 유튜브 가서 응원의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조은 (1:14:0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