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 (00:10)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여성 엔지니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 우리들의 단짠단짠 이야기 테크 언니쓰 일곱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베를린에서 Mediamarkt/Saturn 테크놀로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신 원다솜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다솜 (00:33) 안녕하세요. 프론트 엔드 엔지니어 원다솜입니다. 저는 유럽의 대표적인 전자제품 리테일 브랜드 Mediamarkt/Saturn 에서 일하고 있고요. 그 전에는 베를린 기반의 B2B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베를린에 살고 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은 (00:53) 그동안 잘 한 달 전 정도에 뵀었는데 그 이후에 업데이트 거라든가 이런 게 있으신가요?
다솜 (00:57) 네네
아니요
그냥 그 동안에 사실 너무 바빠가지고 제가 이제 다다주에 한국에 가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아 네네 그래서 이제 그 전에 해야 될 일이 많아서 좀 바쁘게 지냈고요 그리고 제가 이제 9월부터 공식적으로 직책이 조금 바뀌었어요 그래서 이제
소은 (01:14) 아 다주에 가세요?
다솜 (01:30) 엔지니어에서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로 직책이 바뀌어가지고 직무가 완전히 달라진 건 아닌데 그 전에도 PO 역할을 했던 부분이 있어서 약간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지만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느라고 정말 많은 미팅에 들어가고 했던 정신없는 9월이었습니다. 벌써 이제
절반이 또 지나가가지고 시간이 참 빠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소은 (02:10) 말쯤에 제가 포르투갈 여행을 갔다 왔구요. 회사 일을 하면서 내가 이번에 휴가를 가야돼 이런 생각이 번쩍 들어서 포르투갈 가서 맛있는거 돌아다니고 많이 걷고 이러면서 하니까
다솜 (02:27) 네.
소은 (02:33) 많이 리프레쉬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좋았고요
일주일 전에 테크컨퍼런스 갔다 왔거든요 그래서 회사 동료들이랑 레일즈월드라는 컴퍼런스를 갔는데 왜냐면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서 루비온 레일즈를 써가지고 거기 가서 좀 그리고
다솜 (02:41)
소은 (02:55) 제가 리모트로 근무하다 보니까
오랜만에 회사 동료를 3년만에 만나서 처 만난 분이긴 했고 오프라인으로
다솜 (03:03) ㅋㅋㅋㅋ
저도 생각나는데 또 생각해보니 9월 첫 주에 저도 출장을 다녀왔었네요.
소은 (03:13) 이제 Mediamarkt/Saturn 테크놀로지에서 일을 하고 계시고 그동안 이상 사셨죠.
다솜 (03:14) 네
6년째 거주
소은 (03:29) 베를린에 어떻게 오시게 됐는지 좀 궁금해요
다솜 (03:33) 저는 2020년 2월에 왔는데요 그때가 이제 코로나 직전이었어요 근데 오게 된 계기 뭔가 그 제가 그 전에 하지 않았던 이 테크 쪽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어떤 열망 같은 게 있었는데
엔지니어로 취업을 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라는 느낌이 있었어요. 비전공자로서 갖춰야 될 어떤 기본 역량이라는 것 자체가 표준화되어 있는데 그게 좀 되게 상향 표준화되어 있다는 느낌이 있었고요. 예를 들어서 어떤 특정 부트캠프를
나와봐야 한다던지 아니면 어떤 포트폴리오라던지 되게 준비한게 많다고 느꼈어요. 근데 처에는 그거를 그래도 해보려는 마이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부트캠프가 굉장히 비싸잖아요. 그래서 모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제 대학 졸업 이후에 돈을 모으다가 목표 금액이 됐을 때 등록을 하려고 보니까 그 사이에 돈이 또
한 200, 300만원 모른 거예요. 그래서 이제 한국에서는 조금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워킹 홀리데이를 좀 생각을 해보게 됐고요. 그 당시에 독일에 이제 제가 친한 언니들이 이미 좀 지내고 있었어요, 베를린에. 겸사겸사 오게 된 부분이 있고 저는 대학 때는 국제학을 전공했거든요. 그래서
전혀 뭐 테크 쪽이 아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그래픽 디자인을 조금 하게 됐고 그러면서 웹 디자인을 조금 하게 됐고 어쩌다 보니 또 HTML CSS을 조금 배워봤는데 잘 맞는다는 그런 느낌이 왔어요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좀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어쨌든 테크 쪽이
거주지 선택의 자유가 좀 보장되잖아요. 영어로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디서나 내가 살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엔지니어 쪽으로 가보자 라는 마으로 제가 이제 2020년에 워킹 홀리데이로 베를린에 오게 됐습니다.
소은 (06:08) 베를린 6년 정도 사셨다고 하셨는데 어떠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 6년 사시면서
다솜 (06:17) 베를린은 그 전부터 제가 좋아하던 도시이긴 했어요. 오기 전부터 여행도 가끔 왔었고 어떤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도 너무 좋고 근데 막상 살다 보면 사실 불편한 점들도 많고 한데 완벽하지는 않죠 당연히 근데 또 막상 어디 가지? 라고 생각을 해보면
소은 (06:36) 맞아요
다솜 (06:45) 베를린보다 나은 곳이 별로 없어요 쪽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사실 회사들도 되게 많고 연봉도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편이고 노동권도 되게 잘 보장되어 있고 휴가도 많고 공원도 굉장히 많고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를 키우기에도 너무 좋고요 그래서 이제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정말 더 나은 대안이 마땅히는 없다 뭐 지금 상태로는 그래서 네
소은 (07:23) 맞아요.
같은 scene도 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유럽 내에서 미국이나 다른 아시아 쪽을 제외하고 유럽 내에서 그 스타트업 scene이 좀 많이 모여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해서 막 엄청 큰 빅테크 회사들이 모여있는
다솜 (07:33) 네 맞아요
소은 (07:50) 그런 동네는 또 아니다 보니까
다솜 (07:54)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소은 (07:56) 제가 말하는 빅테크 같은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좀 다른 뮌헨이나 이런 쪽에 좀 많게 가
다솜 (07:58) 네네
네
맞아요.
소은 (08:11) 큰 기업, 독일 내 큰 기업은 베를린에 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저도 다른 도시 다른 나라의 테크씬을 잘 몰라 가지고 아직까지는 베를린이 테크 쪽에서 태동하는 스타트업씬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은 들긴
다솜 (08:15) 네
소은 (08:32) 하는 것 같아요.
다솜 (08:33) 네.
소은 (08:36) 지금 근무하고 계신 Mediamarkt/Saturn 테크놀로지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잖아요. 이제 전자제품이나
아니면 기기나 이런 것들을 내에서 가장 중 하나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맞나요?
다솜 (08:55) 네,
맞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가장 크고요. 진출에 있는 국가가 굉장히 많아요. 브랜드가 사실 두 개인 거거든요. 미디어 마트가 있고 자툰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사실상 같은 회사고요. 매장도 독일 전국에 유럽에 많고요.
소은 (09:00) 네
다솜 (09:23) 웹 스토어가 있잖아요. 온라인 구매를 하실 수 있으니까 그래서 미디어 마트 웹 스토어 웹사이트와 자툰 웹사이트가 사실은 같은 기반에서 만들어지는 거예요. 저희가 모노리포로 다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그 랩포 자체는 웹샷 자체는 이제 하나인 형태이고요. 저희 회사 내부엔 당연히 인터널한 프로덕트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희 팀 같은 경우는
웹만 하고 웹에 있는 UI 라이브러리를 담당하는 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소은 (10:03) 그러면 이해한게 이커머스 회사이고 다양한
특정 UI 컴포넌트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 UI 컴포넌트를 다솜님 팀에서 직접 그걸 모노래퍼로 관리를 하고
다양한 팀이 있을 텐데 그 팀에서 사용하는 UI 컴포넌트를 만들고 그거를 각 팀마다 사용할 수 있게 뭐 번들링해서 준다던가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 팀이라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다솜 (10:38) 네, 정확히 설명해 주셨고요. 저희 회사가 작년에 조직 개편을 하면서 플랫폼 엔지니어링 컨셉을 도입을 했어요. 저희 팀 이름은 컴포넌트 팀이고요. 저희는 플랫폼 그룹이라고 할까요? 그 안에 있는 거고 플랫폼 팀들은 저희 이제 유저들은 사실상 엔드 유저가 아니라 다른 팀, 다른 엔지니어들
PO들이 쓸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게 저희 팀의 업무고 말씀하셨듯이 저희는 현재는 웹 부분만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소은 (11:20) 상대하시는 조금 더 먼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다솜님 팀에서 만든 UI 컴포넌트를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하시는 일을 주로 하시고 계신 거잖아요.
다솜 (11:25) 네
소은 (11:38) 근데 한 가지 궁금했었던 회사에서 이 조직을 만들게 되신 계기가 궁금한 것 같아요.
다솜 (11:49) 이제… 팀이 만들어진 거는 제가 알기로는 입사하기 거의 직전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초창기 멤버고요. 그 전에는… 사실 아시다시피 컴포넌트 팀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아요. 왜냐면… 비즈니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약간의 사치, 사치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회사들이 생각을 할 때 디자인 시스템만 담당하는 팀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그런데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저희 팀 만들어지기 전에는 어쨌든간 재사용할 수 있는 UI 컴포넌트는 필요하잖아요. 그것들을 약간 공동으로 관리를 한 거죠. 오픈 소스처럼. 그래서 이제
어떤 엔지니어들도 다 기여를 할 수 있고 이런 식으로 유지가 됐는데 당연히 굉장히 messy해졌고 유지 보수가 굉장히 어려운 지경이 된거에요 당연히 어떤 디자인 통일성 같은 것도 많이 떨어지게 되고 중앙화가 안 되다 보니까 저희 principal 엔지니어분께서
이걸 고쳐야 된다 라고 하면서 외부 에이전시와 같이 협업을 하게 된 거예요. 저희 회사만의 Web UI 라이브러리를 따로 만들어야 된다. 근데 일단은 외부 에이전시가 하게 하자. 그렇게 해서는 1년 정도 그 작업을 했다고 해요. 리펙터링 계속하고 클린업하고. 근데 그 과정이 굉장히 지난하고 모두가 힘들었던 거예요.
그러면서 어쨌든 이게 마무리가 됐는데 이제 쓸만하게 퀄리티가 올라왔는데 다시 또 오픈소스로 돌리면 모두가 기여할 수 있는 그 전 시스템으로 가면 당연히 전처럼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라는 인식 하에 저희 팀이 이제 만들어지게 된 거죠 이것만 담당하는 팀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팀이 만들어졌고 저희 팀이 하는 이제 이 같은 경우는
당연히 디자인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고요. 그거에 따라서 UI 컴포넌트도 유지 보수를 하고 이제 피처를 소포트 하는 경우들도 있어요. 팀들이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가지고 UI의 개선사항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어떤 UI가 필요할 때 저희 팀과 협업을 하고요. 또 어떤 법률 규제 같은 게 있잖아요. 예를 들어 접근성 같은 것들 그런 컴플라이언스
요구상에 있을 때 저희가 그것들도 진행을 하고요. 그런식으로 디자인 시스템 전반적으로 저희가 관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소은 (14:48) 제가 조금 신기했던 게 그리고 그 Principal 엔지니어분이 그 비즈니스 관련자 분들 경영팀이라든가 뭐 세일즈팀이라든가 다양한 팀들이 있을 텐데 그 설득을 해서 이거를 우리가 해야 된다 라고 설득한 게 사실 멋진 멋진것 같아요
다솜 (15:06) 네, 네.
소은 (15:10) 사실 물론 이런 시스템이 잘 돼 있는 회사도 있지만 근데 그렇지 않은 회사들도 꽤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일하고 계신 회사도 되게 인원이 되게 많으시죠. 되게 많지 않나요?
다솜 (15:24) 네, 조직이 좀
큰 편이죠.
소은 (15:26) 근데 이제 여러 팀에서 이거를 다르게 사용하고 UI에 대한 일관성도 없어지고 그래서 또 다양한 문제들도 생길 거고 이런데 그 과정에서 딱 설득해서 이거를 회사에서 팀을 만들어야 된다 라고 해서 만든 게 저는 되게 멋진 결정이라는 생각이 엔지니어 입장에서 듭니다. 물론
다솜 (15:44) 맞아요 맞아요
왔습니다
소은 (15:49) 경영팀에서나 아니면 다른 관련팀에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결정이었습니다.
다솜 (15:56) 그런데 아시다시피 커머스 같은 경우에는 유럽 내 규제가 되게 세부적이고 빡빡한 부분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가격을 디스플레이 할 때 반드시 어떤 어떤 정보가 포함되어야 된다라는 것들이 있고
그거에 대한 굉장히 세세한 세부상이 있기 때문에 나라마다 다르고 그래서 그런 것 자체를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팀이 있어야 된다 라는 게 이제 제 추측이에요. 그렇게 설득을 했을 것이다. 뭐 제가 기억나는 게 입사할 때 이제 인터뷰를 보잖아요. 그 당시에 제가 엔지니어분과 대화를 나눴던 것 중에 지금 우리 웹사이트에 로딩
로딩 UI가 로더가 다섯 개다. 다 다르게 생긴 로더가 다섯 개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문제가 좀 가시화가 됐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요. 어쨌든 저는 이제 그 당시에 이직을 준비할 때 디자인 시스템 팀, 컴포넌트 팀에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에 공고를 봤을 때 굉장히 기뻤고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소은 (17:13) 제가 한 가지 궁금한 게 나라마다 가격을 표시할 때 어떤 걸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게 다르군요 유럽 내에서도
다솜 (17:25) 네, 나라마다 다 다른 건 아니겠지만, 체코는 또 체코만의 어떤 게 있고, 네덜란드, 네덜란드 만의 그런 게 있고, 어떤 언어 같은 것도 다 다르잖아요. 벨기에 같은 경우는 다중 언어를 지원해야 되고, 뭔가 그런 세부사항이 다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사실 저희는 아무리 비즈니스를 직접적으로 상대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소은 (17:32) 네.
맞아.
다솜 (17:55) 그런 부분들이 업무에 녹아들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소은 (18:00) 복잡하고, 배우는 과정도 많은 업무이실 것 이전에 근무했었던 회사에서는
이게 에디터를 만드는 건데 이게 에디터라는 게 쇼핑팀에서 사용할 수도 있는 거고 블로그 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거고 에디터라는 게 여러 군데서 사용할 수 있어서 그거를 저희 팀에서 관리를 하고 그거를 각 팀에 맞게 각 팀마다 스펙이 다르잖아요 이런 기능이 필요할 수 있고 안 필요할 수 있고 각 팀마다 번들링해서 주는 거였지만
다솜 (18:33) 네네
소은 (18:38) 이제 다솜님이 일하시는 거에선 추가로 나라마다 언어도 다른 거고 그리고 또 나라마다 법이 또 다른 거잖아요. 고려해야 할 상황이 좀 더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범위가 그래서 그런 걸 부분이 있을 텐데 뭔가 이런
다솜 (18:46) 네
네
소은 (19:01) 부분에서 작업을 하시면서 아 이거는 되게 스스로 뿌듯했다라고 생각하셨던 그런 업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다솜 (19:12)
되게 재미있었고 뿌듯했던 프로젝트라고 한다면 올해 이제 유럽 European A11y Act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6월 말부터 강제성을 띄게 됐는데 그 접근성 과정
사실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저희 팀 내부에서 거의 이제 3분기 거의 1년을 잡고 있었어야 했는데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 일단은 세부사항이 너무 많죠 접근성 웹 접근성에 대한 기준이나 이런 세부사항이 양이 너무 많잖아요 지식의 면에서 배워야 될 게 정말 정말 많아서 그 부분에서 일단 처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뭐 저희가 컴포넌트 체크를 하기 위해서 만드는 그런 어떤 체크리스트도 만들고 이제 하면서 어느새 제가 이제 접근성 뭐라고 할까요 담당자가 된 거예요 저희 팀에서는 그러니까 저희가 이게 어쨌든 저희 웹샵을 담당하고 있는 모든 팀이 다 관여해야 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각 팀마다
소은 (20:27) 네.
다솜 (20:38) 약간 담당자 같은 걸 뽑았었거든요. 제가 저희 팀에서는 그 역할을 하게 됐었고, 그러면서 이제 다른 팀들이랑 같이 해커톤도 한번 했고요. 그래서 그걸 이끄는 과정도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었고, 이제 그런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프로젝트 매니징 관점에서 굉장히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저희 팀이 이제 조직개편을 작년 말에 하면서 그 PO가 Product Owner가 공석이었어요. 근데 이 공석인 와중에 이 큰 프로젝트를 끌어 나갔어야 됐는데 어쨌든 제가 그 해당 토픽의 담당자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PO 역할을 하게 됐었거든요. 근데 이제 어려웠던 점은 저희가 이제 각 UI 컴포넌트가 거의 100개 이상인데 그걸 이제 하나하나
적합성 검사를 다 해야 되잖아요 audit을 해야 되는데
소은 (21:40) 접근성에 대한 적합성을 말씀하시는 거죠?
다솜 (21:43) 적합한가 안한가 뭐 예를 들어서
시멘틱 관점에서 아니면 뭐 assistive technology, 그러니까 voiceover 같은 거를 했을 때 잘 작동을 하는지 반응을 하는지 키보드 내비게이션 잘 되는지 이런 거를 하나하나 UI별로 검사를 해야 되는데 이 100개 넘는 걸 어떤 순서대로 할 것인지 이런 거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뭐 테스크를 나누고 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방대했어요. 근데 저희가 굉장히 작은 팀이거든요. 풀타임 엔지니어가 포함 3명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거를 하는 게 처엔 굉장히 난관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어쨌든 데드라인은 되게 정해져 있는 거잖아요. 이게 어떤 법적인 거기 때문에 저희가 데드라인을 협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소은 (22:36) 어 그러네요.
언제까지 딱 이걸 마무리해야 된다 라는 그 기준이 있었나요? 어느 정도의 시간을
다솜 (22:46)
저희가 이제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팀이다 보니까 저희 라이브러리가 적합성 다 준수가 된다면 전체 웹페이지에서 절반 정도는 다 준수가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팀이 먼저 다 끝내고 다른 팀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는 플랜이었는데 그래서 거의 4월 말 정도까지는 끝내야 된다 라는 게 있었어가지고 그거에 맞춰서 저희가
모든 테스크 에스티메이션을 했었고 사실 그 부분이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아요.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어떤 부분을 고쳐야 되는지 얼마만큼의 버그가 있는지를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어떤 불확실성을 가지고 일하는 게 되게 어려웠고요. legal 토픽이다 보니까 가끔 회의를 하면
소은 (23:29) 맞아요.
다솜 (23:44) 법무팀에서 막 차별을 하는 거예요. 그런 게 좀 무섭기도 하고, 왜냐면 벌금을 내야 되니까 저희가 실수를 하면 부담감도 많았지만 어쨌든 굉장히 성공적으로 끝내서 저희 팀 인지도도 굉장히 올라가고요. 팀 인지도가 굉장히 많이 올라갔어요. 왜냐면 커뮤니케이션 저희가 굉장히 많이 해야 했기 때문에
소은 (23:43) 마지막
오 좋은데요? 팀 인지도 올라가고
다솜 (24:12) 굉장히 뿌듯한 프로젝트였다고 할 수 있을
소은 (24:16) 저 궁금했던 참여하셨던 웹접근성 향상 관련 프로젝트 관련해서 이 부분은 내가 몰랐던 부분인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알게 됐던 뭔가 그런 기술이라든가
것도 괜찮고 그런 것들이 있을까요?
다솜 (24:39) 뭐 전부 다 였던 것 같아요. 전부 다 처 제가 접하는 것들이어가지고 제가 제일 부담스러웠던 토픽은 사실 저는 이제 맥으로 일을 하니까 보이스오버를 가지고 검사를 하고 일을 하고 하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웠었어요. 이제 사실 작동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또
소은 (24:46) 네
다솜 (25:06) 조금 원활한 어떤 사용감을 위해서는 커스터마이제이션도 좀 해야 되거든요. 뭐 목소리를 바꾼다던가 속도를 바꾼다던가 뭐 이런 것들이라든지 또 키보드가, 그러니까 숏컷을 어떻게 정해서 할 것인가 이런 걸 처 세팅하고 하는 게 굉장히 저는 어려웠었고요. 지금도 사실 어려운 토픽 중에 하나인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른 부분은 어떤 HTML의 위대함? 복잡성? 그 부분에 대해서 매번 놀랐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은 기능들이 있고 세부사양이 있고 UI 상으로 거의 똑같아 보이더라도 시멘틱에 따라서 기능이 다르고 정의가 다르고 뭐 이래서 뭐 Select가 있고 DropDown이 있잖아요. 기능이 다르고
소은 (25:57) 응
다솜 (26:05) 그 기능이 다른 거에 따라서 키보드 내비게이션이나 아니면 보이스오버가 읽을 때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세부사항을 공부하는 게 굉장히 어렵고 재미있었습니다.
소은 (26:19) 배우신 경험이 많았던 프로젝트
다솜 (26:23) 근데 또 이 부분이 어떤 버그 픽스처럼 고쳐야 되는 부분이 명확하고 뭐 뭐 expected behavior 가 이렇게 딱딱딱 나오는 것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굉장히 많잖아요 접근성 토픽 자체에 그러니까 UX 관련의 부분도 많기 때문에 사실 어떤 면에서는 창의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경우도
많아가지고 저희는 팀이 사실 좀 작기도 하다 보니까 정말 회의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리뷰도 같이 정말 많이 하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세부상에 저희가 머리를 맞대고 시간을 많이 보내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초반에는 정말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라는 심정도 있었는데 오히려 지나고 보니까 그 과정이 그냥 저희 팀 모두가 배우는 과정이었던 것
근데 그걸 통해서 나중에 이제 저희 팀 스코업이 어느 정도 끝나고 다른 팀들을 저희가 약간 컨설팅 해줘야 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이 정말 많이 됐고 다들 약간 전문가가 되어가지고 이렇게 약간 토픽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되어가지고 그거 때문에 저희 팀 인지도도 굉장히 올라간 게 있고 그 과정에서 저희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adoption이 되게 올라갔어요. 단기간에 많이. 그래서 그 부분도 되게 뿌듯했던 기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소은 (28:02) 한 가지 궁금한 계신 팀에서는 내 엔지니어분들과 소통을 할 때랑 엔지니어분들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때랑 좀 다른 부분이
다솜 (28:19) 이제 저희가 그런 부분이 있어요. 당연히 저희의 유저는 다른 팀들이잖아요. 엔지니어들 혹은 디자이너들. 근데 그 사람들의 개발 경험을 저희가 당연히 서포트해야 되고 피처 같은 경우도 저희가 서포트해야 되는 게 맞는데 또 한편으로 저희 팀은 디자인 시스템을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어떤 리미테이션을 걸어요. 그러니까 컴포넌트를 저희가 설계할 때 의도적으로 플렉스빌리티를 낮추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에 마찰이 초반에는 굉장히 많았어요. 왜냐하면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넘길 때 이미 기존에 있는 디자인 시스템이나 컴포넌트 라이브러리를 참고해서 하지 않고 약간 살짝 다른 디자인을 해서 넘겼을 때 엔지니어는 그냥 그거를 구현하고 싶잖아요. 근데 저희 컴포넌트를 사용하면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럼 그 과정에서 이거 왜 안 되냐.
열어달라. 그럼 저희는 안 된다, 못 연다. 왜냐하면 저희는 한 팀만을 같이 일하는 게 아니라 전체를 보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초반에… 그리고 또 약간 새로운 팀이라 새로운 멤버들도 있고 저희 회사는 약간 고인물들이 많거든요. 이제 새로 들어온 애들이 다 안 된다고 하니까 약간 관계 설정이 초반에 좀 삐걱거리는 게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됐지만 저희 팀이 하는 일을 설득시켜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지난했어요 지금도 사실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 차이점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의 유저이긴 하지만 그 유저의 바람을 저희는 다 들어주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차단한다, 묵살한다
다솜 (30:30) 라는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그 밸런스를 저희가 지켜가려고 하는데 쉽지만은 않습니다
소은 (30:31) ㅋㅋㅋㅋ
다솜님의 팁이 있을까요? 뭔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팀한테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설득하는 팁이 있을까요?
다솜 (30:49)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냥 그런 업무적인 얘기와 별개로 좀 개인적인 관계를 미리 잘 깔아놔야지 저희가 안 된다고 하거나 거절을 하거나 할 때 마찰이 적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좀 1on1을 미리 많이 하려고 하고요 왜냐면 사실 업무적인 거는
소은 (31:02) ㅋㅋㅋㅋ
아
다솜 (31:13) 다 방법이 있어요 저희가 안 된다고 할 땐 당연히 안 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안 되면 저희는 그냥 저희 위 매니저를 데리고 오면 되거든요 아니면 principal 엔지니어를 그냥 미팅에 넣어버린다든지 약간의 어떤 완력으로 이제 저희 의견을 관찰시킬 수가 있는데 사실 그렇게 되면 굉장히 꺼끄럽잖아요 그래서 제가 취하는 방식은 항상 그런 권위를 가져오되
그 전에 미리 좀 개인적인 관계를 잘 쌓아놓는 것 같아요.
소은 (31:49) 다솜님 지금 프로덕트 이유가,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 그게 이전에 하셨던 업무랑 지금이랑 어떤 점이 다른 것 같아요?
다솜 (31:55) 아 네 테크니컬 프로덕트
일단 좀 더 플래닝의 시간에 많이 쏟게 되구요 문서화 같은 경우도 프로젝트가 시작하고 끝날 때 해야 되는 문서화 작업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 전에도 당연히 이제 문서화를 많이 했어요 저희가 플랫폼 팀이다 보니까 근데 그때 했던 문서화는 조금 더 테크니컬한 부분들? 내가 수행한
테스크에 관한 문서를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이 컴포넌트는 뭐 이로 이렇게 쓰세요 라던가 뭐 이건 이러이러한 프로세스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지금은 어떤 프로젝트 시작할 때 우리가 이걸 왜 하고 어떤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 어떤 프로세스로 이걸 진행할 거다라는 문서를 많이 쓰고요. 또 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나서는 약간 서머리를 하는 거죠. 왜냐하면 그
그걸 가지고 저희 매니저한테 가야 되기 때문에 약간 그런 마무리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저희가 컨셉화를 해야 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어떤 팀 내부에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같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지 체크하는 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대화도 굉장히 많이 해야 되고 근데 그런 것들을
이제 잘 정의해서 문서화로 딱 나왔을 때 그때 굉장히 뿌듯한 것 같고요 또 이제 alignment 미팅을 이제 많이 더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전에 보다는 그래서 말을 더 많이 해야 되고 커뮤니케이션도 더 많이 해야 되고 그런 부분이 차이가 있는 것 같고요 또 저희 팀이나 프로덕트의 어떤 long-term 비전?
같은 것도 좀 더 많이 고민을 하게 되고 그런 것들 때문에 또 나름 따로 공부를 하거나 리서치를 해야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나 아니면 이쪽은 어떤 기술이 발전하고 있나 그런 리서치 부분들이 좀 더 추가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은 (34:31) 한가지 궁금한게 다솜님이 컴포넌트 만드신 것들을 문서를 작성하시는 이유가 사용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문서를 작성하시는 거죠? 그러면은 어떤 툴을 이용하셔서 작성을 하시나요?
다솜 (34:42) 네네
저희는 스토리북을 쓰거든요. 스토리북 아시다시피… 예를 들어서 메터리얼 UI 같은 거 보시면 그 웹사이트에 가시면 어떠한 UI들이 사용 가능합니다 라는 거 쇼케이스를 하잖아요. 이제 그거를 이제 대부분 많은 회사들이 스토리북을 이용해서 하는데 저희도 스토리북을 사용하고 있고요. 그래서 컴포넌트 별로 다큐멘테이션 페이지를 따로 넣을 수가 있어요.
섹션 밑에 저희는 그걸 이용해서 컴포넌트 세부 사항을 주로 거기다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예시 사항으로 쓰고요 접근사항 관련 같은 부분도 쓰고 이제 기능들이 굉장히 많아요 스토리북에 사실 컴포넌트를 이제 스토리북에 올릴 때 정리해야 되는 것들이 많은데 그거가 이제 자동으로 어떤 표로 정리돼서 나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기능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쓰고 있고요. 테이블 같은 경우에는 컴포넌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리해서 설명이나 디폴트 값이나 이런 부분들을 표로 보여주는 것도 저희 주요 항목 중에 하나입니다.
소은 (36:14) 그러면 문서를 작성하실 팀에 있는 엔지니어 분들 다솜님 포함해서 그 문서를 직접 작성을 하시는 건가요?
다솜 (36:25) 네 저희가 직접 다 작성을 하고요 사실 통일성을 맞추는 게 그럼 어려워요 헤딩을 몇 개로 할 것인지 헤딩 레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니면 포맷 자체도 맞춰야 되고 뭐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그래도 다들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라 어느 정도의 통일성은 그래도 맞춰 왔는데 얼마 전에 저희가 이제 스타일 가이드라인 약간 에디토리얼
가이드라인을 제가 작성을 했고요. 그런 부분들은 굉장히 세부사항을 다루는 거예요. 그래서 헤딩에는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라든지 타이틀 케이스를 쓰지 않는다, 센터스 케이스를 쓴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쭉 있는데 저희는 구글에서 가져왔고요. 구글 걸 쫙 보면서 저희가 가져올 수 있는 부분들만 가져오는 식으로 해서 저희 버전을 만들어서 그걸 기준으로
다솜 (37:23) 따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은 (37:25) 진짜 리서치도 많이 하시고 그런 문서도 작성하시면서 배워나가시는 부분이라든가 알게 되시는 부분 그런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되게 많이 향상이 될 것 같아요 사람들하고 많이 이야기를 해야 되다 보니까
다솜 (37:41) 네 아무래도 그렇죠
소은 (37:43) 그러면 다솜님이 지금 하시고 계셨던 프로젝트에서 개선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을까요? 이렇게 하면 좀 더 다르게 접근해서 내가 했을지 않았을까 뭐 이런 것들도 괜찮고
다솜 (38:01) 초반에 좀 더 그…
그 컴포넌트에 대한 오버뷰를 좀 더 세세하게 가지고 갔으면 어떻을까 라는 생각이 지금 들었어요. 당연히 노력을 했지만 예를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큰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가지고 있는 한 100여 개의 컴포넌트를 모두 다 업데이트해야 된다 거다 하는 그런 scope이 굉장히 커지잖아요. 근데 그 각각 컴포넌트들마다 어떤
퀄리티의 수준이 달라요 어떤 거는 굉장히 옛날에 만들어져서 정말 누더기 같은 코드가 있고 유지보수가 굉장히 어려운 것들이 있고 또 어떤 거는 굉장히 최근에 만들어지고 클린업이 굉장히 많이 돼서 정말 예쁘고 퀄리티가 좋은 컴포넌트들이 있고요 근데 그런 거를 제가 공부를 했었더라면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겠다
라는 것도 있고요 또 한가지는 저희가 플랫폼 팀이다 보니까 비즈니스랑 유리 되기가 되게 쉬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어떤 자꾸 아티스트의 마을 가지고 퀄리티에 집착하게 되는 경우들이 사실 있어요 가끔 비즈니스에서 요구하는 거는 그 또 어떤 이유가 있잖아요
소은 (39:17) ㅋㅋㅋㅋ
다솜 (39:30) 근데 그걸 좀 더 열린 마으로 들어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서포트를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좀 더 많이 가졌어야 되는 게 아닌가 약간 그 밸런스를 잘 맞췄어야 된다 라는 생각도 있어요 왜냐면 그 저희가 비즈니스를 잘 서포트를 못한다면 아 저희 시간 없어요 못해요 안 돼요 이렇게 계속 하다 보면 사실 저희 팀의 존재 이유도 좀 약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비즈니스와의 어떤 컨택을 조금 더 자주 했었으면 좋았겠다. 엔지니어 일때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소은 (40:10)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가 충분히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계속 항상 어려운 부분이 다른 부서 분들하고 얘기하고 커뮤니케이션 하고 조정해 나가는 것들이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소은 (40:28)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엔지니어의 관점하고 다른 관점을 가지신 분들이 있는데 사이에서 간극을 좁혀나가고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그런 과정이
사실 정말 쉽지 않은 부분이고 정말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더라고요. 커뮤니케이션이라기보다는 좀 좋은 퀄리티 있는 커뮤니케이션? 저는 아직도 그 부분이 어려운 것
다솜 (41:02) 제가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저는 엔지니어로만 일할 때보다 다른 팀의 PO들이나 뭐 많이 만나잖아요 하면서 이제야 조금씩 큰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저희가 굉장히 세부적인 것들에 주로 집중을 했다면 물론 이제 그래야 하는 게 맞는데
그 전에 저희가 PO가 없던 기간이 너무 길다 보니까 약간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사람이 없었던 거죠 저희 팀 내부에 그래서 이제 제가 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저희가 이제 사실 페이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그 웹샵에 어떤 컴포넌트가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굉장히 어려워요 사실 너무 많은 데 쓰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용례로서 사용되는지를 완벽하게 흡수하기 어렵거든요. 그런거를 제가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가고 모니터링을 해야 되는 역할이 있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좀 더 팀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소은 (42:12) 그 다솜님 팀에서 많은 컴포넌트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기능 하나하나를 어떻게 테스팅 하시는지 궁금해요. 스펙이라든가 것들도 그렇고
다솜 (42:26) 이제 질문 주시는 의도는 아무래도 여러 군데 사용되니까 어떻게 다 테스트를 하냐 이거겠죠?
소은 (42:37) 네,
컴포넌트 종류들도 되게 다양하고 많을 거라고 제가 추측이 있는데 예를 들면 뭐 로딩 그런 UI도 있을 거고 또 아니면 이미지 카드 UI도 있을 거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테스트 하시고 배포하시고 이런지 궁금해요.
다솜 (42:55) 저희는 일단 스토리북 내에서 아이솔레이션 상태에서 테스트 하는 걸 우선으로 삼아요. 왜냐면 사실 그것만 가능한 부분들이 있어요. 저희가 모든 용례를 찾을 수 없고 사실 그렇게 되면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책임 소재의 영역에서 보자면 implementation 자체는 각각 팀의 책임 영역이고요. 저희는
스토리북 내부에서 컴포넌트를 굉장히 꼼꼼하게 테스트를 이제 저희의 약간 원칙이랄까요? 그 컴포넌트들은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는데? Presentational한 컴포넌트여야 된다는 게 있어요 저희는 그래서 business logic이나 localization이나 뭐 이런 것들을 다 걷어낸
정말 순수 UI 컴포넌트만 저희가 딜리버리를 하고요. 다만 정말 굵직굵직한 피처들은 저희가 당연히 페이지 레벨에서도 테스트를 하긴 하는데 저희가 테스트를 하고 난 후에도 해당 팀들을 따로 따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그 팀의 QA나 다른 엔지니어들이 테스트할 수 있게 알리는 역할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자주 일어나고
저희가 오토메이션을 해보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은 소작업으로 하고 있고요. 다행히 저희가 꼼꼼한 분들이 팀에 있기 때문에 약간 자랑이기도 한데 저희는 하픽스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저희 버그를 거의 내지 않습니다.
소은 (44:43) 오 좋은데요?
되게 좋은 자랑인 것 같아요 ㅋㅋㅋ
다솜 (44:48) ㅋㅋㅋ 그렇죠.
저희는 핫픽스를 제가 입사한 이후로 저는 딱 한 번 해봤고요. 메이저한 버그를 내지 않습니다.
소은 (44:56) 그런 버그를 거의 내지 않고 핫픽스도 거의 진짜 손에 건 되게 좋은 팀이고 견고한 팀이신 것 같아요 지금 근무하고 계신
다솜 (45:12) 네 맞습니다 저희
팀 너무 좋습니다
소은 (45:23) 프로젝트에서 이 부분은 개선하고 싶으신 있으신가요?
다솜 (45:29) 네 있죠. 스타일 컴포넌트 마이그레이션을 곧 할 건데요. 스타일 컴포넌트 뭐 아시겠지만 리액트 기반 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 프레임워크잖아요. 유지보수 문제로 다들 마이그레이션을 해야 되는데 저희도 마이그레이션을 이제 할 예정이고요. 그 과정에서 저희가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디자인 토큰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컬러를 예를 든다면 뭐 레드1, 레드2, 이런 식으로 varables들이 있고 한데, 현 상태에서 저희는 그 이런 토큰들을 봤을 때 레드1이 있고 에러, 컬러, 이런 식으로 시멘틱한 토큰들이랑 프리미티브 토큰들이 섞여 있어요. 저희의 세팅에. 그거의 문제점은 뭐냐면 예를 들어서 저희가
에러 컬러를 업데이트를 다른 컬러로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런 업데이트가 굉장히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어요. 왜냐면 다른 팀에서 레드1을 에러 컬러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에러 컬러를 레드2로 바꾼다고 했을 때 제가 레드1이 사용된 때마다 가서 이게 에러 상황을 나타낼 수 있는지 안 쓰였는지를
확인을 가면서 업데이트를 다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하고 싶은 거는 시멘틱 토큰 레이어를 하나 더 중간에 넣어서 프리미티브 토큰들을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걸 저희가 하고 싶고 그래서 이게 전체적으로는 결과적으로 좀 더 나은 theme을 가져갈 수 있게 예를 들어서 뭐 라이트 모드 다크 모드 그런 모드들도 있지만
저희는 두 가지 브랜드를 같이 하고 있잖아요 미디엄 박터와 자툰 그래서 그 브랜드 별로 어떻게 컬러를 다 가지고 갈 것인가 또 그거에 맞춰서 어떤 팀을 따로 저희가 넣었을 때 뭐 하이 컨트레스트 팀이라거나 블랙 앤 화이트 팀이라거나 이런 식으로 캠페인 별로 저희가 팀을 다 가져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모든 것들을 굉장히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그런데
다솜 (47:45) 센트럴하게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 그 새로운 그런 디자인 토큰 시스템을 저희가 마이그레이션 하면서 같이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이 이제 저희 다 큰 프로젝트구요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워가지고
소은 (48:06) 네, 어려울 것 같아요.
CSS에서도 되게 공부를 많이 하시게 될 것 같아요.
다솜 (48:13) 어…네 사실 CSS도 그렇고 그 추상화를 하는게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이제 저희가 새로 하게 될 그 스타일 프레임워크 자체적으로 그 theming을 핸들링하는 로직이 있잖아요. 그거에 어떻게 우리가 맞춰서 우리가 원하는 거를 가져갈 수 있을까라는 그런 부분에서의 어떤 기술적인 리서치도 굉장히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이제 저희 엔지니어들이랑 같이 하고 있고
또 그걸 나중에 어떻게 피그마와 syncing을 할 수 있을까, 동기화를 할 수 있을까, 그 토큰들을.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고요.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 굉장히 부담되는 프로젝트라서 요즘 신경을 많이 썼고 있습니다.
소은 (49:07) 다솜님 이 프로젝트 하고 계시면 어디 가서 발표를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다솜 (49:12) 발표를 할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왜냐면 지금 제가 말하면서 느꼈는데 저도 제 머릿속에 완벽하게 정리가 안 돼서 저 횡설수설 하고 있는데 언젠가 정리가 깔끔하게 된다면 발표도 해보고 싶습니다.
소은 (49:28)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고 엔지니어 분들도 계실 거라서 아마 이런 내용에 좋은 주는?
다솜 (49:33) 네
소은 (49:39) 좀 공감해서 들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시간 되시고 여유 되시면 한번 다른 웹컨퍼런스 있잖아요. CSS를 좀 주로 다루는 컨퍼런스에서 발표해 보시는 것도 되게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다솜 (49:56) 맞아요 그럴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되게 재밌을 것 같아요
소은 (50:00) 이제 회사 업무 얘기와 프로덕트, 얘기는 여기서 시간 루틴이 있으신가요?
다솜 (50:16) 퇴근 후에는 업무 생각을 절대 안 하려고 하고요. 왜냐면 제가 그 전에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 그 일 생각을 못 끊는 바람에 번아웃이 빠르게 찾아왔었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저는 퇴근하면 끝입니다. 6시, 5시 반에 노트북 덮으면 의도적으로 이제 끊으려고
다솜 (50:40) 저는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 거 좋아해서 운동도 자주 가고요. 저는 뜨개질을 업무 끝나면 많이 하고
주말에는 공원을 자주 가요. 저희 강아지가 좋아하는 공원이 있어서 그 공원에 갔다가 커피 한잔 마시고 집에 와서 청소하는 게 제 주말
소은님은 주로 뭐 하세요 퇴근하시고
소은 (51:11) 하루종일 집에서 앉아서 일을 집에만 있으면 하시는 것처럼 베를린에 이쁜 공원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공원 가서 산책하고 집 주변에서 한 바퀴 돌고 오는 것
다솜 (51:16) 그렇죠.
네네네
소은 (51:29) 그리고 또 공부하고 싶었던 거 뭐 배우고 싶었던 것도 배우고 이제 남은 시간에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 뜨개질도 저도 이제 막 시작을 했거든요 뜨개질 입문을
다솜 (51:41) 정말요?
카페에서 같이 함께 해야겠네요.
소은 (51:48) 밋업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엘린 뜨개질 저 대바늘 써요.
다솜 (51:50) 너무 너무요 대바늘 하시나요?
아 네 지금 뭐 뜨고 계세요?
소은 (51:57) 저 이제 막 시작을 했는데 겨울에 쓰는 그 비니 모자 있잖아요 그거를 남자친구한테 떠주고 싶어서 이제 떠주고 있는데 최대한 구멍을 많이 안 만들려고 왜냐면은 겨울에 추워서 쓰고 다니는데 바람이 숭숭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이제 하고 있고 다른 언니를 통해서 이제 입문을 해서
다솜 (52:17) 그렇죠 그렇죠
소은 (52:23) 이제 지금 하나씩 하나씩 뜨고 있습니다. 아직 초보입니다.
다솜 (52:25) 아,
걸 환영합니다.
소은 (52:28) 다솟님 앞으로의 계획이라든가 고민이라든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신가요?
다솜 (52:37) 팀이 굉장히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은 저희가 웹 쪽만 담당하고 있지만 앱까지 저희가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앱 디자인 하시는 팀이 따로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 팀과 합쳐진다든지 하는 식으로 저희가 저희
MMS 테크 전체의 디자인 시스템을 다 관리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팀을 한번 이끌어 보고 싶다 하는 게 이제 제 업무적인 비전이고요 개인적으로는… 감사합니다 저는 근육짱이 되고 싶고요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소은 (53:15) 오 멋있네요
다솜 (53:28) 제가 독일에 오기로 결심을 했을 때 느꼈던 목표의식 같은 게 다른 형태로도 언젠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테크업계를 그만두는 것일 수도 있고요. 근데 언제든지 그런 마이 들었을 때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꼭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이제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갑자기 뜨게 샵을 차리는 것일 수도 있고요 뭔가 여러가지가 될 수 있는데 그런 마이 들었을 때 제가 그 마을 좀 잘 읽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으로 계속 살고 싶다 라는 게 제 목표입니다
소은 (54:09) ㅋㅋㅋㅋ
딱 시간이 다 돼서 이제 오늘 다솜님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배우셨던 것들 베를린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 팟캐스트에 참여해주신 다솜님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오늘 팟캐스트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 다른
다솜 (54:27) 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소은 (54:50) 또 다른 멋진 여성 엔지니어분들과 함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솜 (54:5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