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 (00:11) 안녕하세요 테크 언니쓰 팟캐스트 오늘 세 번째 에피소드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시는 혜진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혜진님!
혜진 (00:21) 안녕하세요.
네, 세일즈포스 일본 오피스에서 솔루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박혜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은 (00:30) 네 혜진님 진짜 정말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혜진 (00:34) 정말 몇 년 만인 것 같아요.
소은 (00:36) 그때
플리토 다녔을 때 그때 뵙고 맞아요 그때가 아마 혜진님 인스타그램 간간히 보고
혜진 (00:39) 네
아 그때가 마지막인가요? 그 이후로 본 적이
소은 (00:52) 인스타에서만 뵙다가 이렇게 팟캐스트로 뵙게 돼서 너무 반가워요.
혜진 (00:59) 저도 되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소은 (01:07)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혜진 (01:10) 저는 그냥 평일에는 바쁘게 일하고 주말에는 열심히 놀고 잘 지냈습니다. 네.
소은 (01:17) 혜진님 지금 일본에 계시죠?
일본 어디에 계세요?
혜진 (01:26) 저는 도쿄의 그 바쿠로초라는 역 근처에서 살고 있고요. 어… 니혼바시 혹시 일본 도쿄 놀러 오신 적 있으신가요? 아 아 도쿄역에서 한 20분 전차 타고 20분 거리에
소은 (01:31) 아 네.
저 도쿄를 가봤는데 제가 잘 몰라요 그래서
아, 그 도쿄 메인스테이션에서 20분이요?
그 제가 기억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약간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도쿄 메인스테이션인 것 같은데.
혜진 (02:01) 아 그죠 뭔가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 같은 느낌? 빌딩 많고
소은 (02:07) 아,
네. 제가 기억한 장소가 거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기서 20분 거리에 있는 동네에서 거주하고 계신다는 거죠. 요즘 일본 날씨 진짜 좋죠.
혜진 (02:16) 네.
어 여름 같아요 근데 또 오늘은 좀 더우면서 비올 것 같은 날씨이기도
소은 (02:28) 벚꽃은 이제 막 많이 폈나요? 벌써 졌어요? 여기 저 지금 있는 베를린에서는 이제 조금 꽃이 만발하고 있거든요.
혜진 (02:31) 아 벌써 졌어요
이번 해 날씨가 뭐라 그러죠? 춥다가 비 오다가 또 따뜻해지고 또 춥다가 계속 반복해서 벚꽃을 여기는 근데 벚꽃이 어디든 가도 있어서 볼 수는 있는데 벚꽃 놀이는 이번에는
소은 (02:53) 음 네
음
그러면 매일 출근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일하고 계신가요?
혜진 (03:13) 저희는 하이브리드고요. 현재 주 3일은 출근 그리고 이틀은 재택을 하고 있어요.
소은 (03:22) 아, 주 3일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 세일즈포스 도쿄엔 어디에 위치 있나요? 제가 도쿄를 잘 모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혜진 (03:35) 아 이게 이제
도쿄역 근처에 오테마치역이 있는데 그 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빌딩이어가지고 그래서 저도 이제 도쿄 근처에 살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에요
소은 (03:40) 네
그렇구나.
이제 오피스 출근을 하셨을 때 하루 업무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그게 궁금해요.
혜진 (04:01) 제 하루 업무 일과요? 먼저 오늘 제가 얘기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제 경험과 생각을 바탕한 내용으로서 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 점 참고 부탁드릴게요.
소은 (04:03) 네.
네네
네
네네네 네네
혜진 (04:21) 그래서 저는 일단 세일즈 포스의 솔루션 엔지니어로서의 주요 업무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제 제 부서가 저는 Commerce Cloud라는 부서여서 e-commerce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말하면 고객이 겪고 있는 그런 비즈니스 과제나 니즈를 좀 듣고
그걸 이제 저희 이제 salesforce의 다양한 솔루션이랑 기능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그걸 함께 설계하는 역할인데 뭐 e-commerce 쪽에서는 뭐 이런 업무들을 좀 더 자동화 시키거나 디지털화 시키고 싶어요 아니면 지금 뭐 현재 이제
소은 (04:55) 음
혜진 (05:09) 가지고 있는 플랫폼에 좀 문제가 많아서 뭔가 좀 더 퍼포먼스적으로 빠른 뭔가 좋은 이런 e-commerce 플랫폼을 구현하고 싶어요 이런 식으로 이제 이야기를 듣고 이제 그 고객의 그 과제를 이해해서 뭐 데모를 보여드릴 때도 있고
소은 (05:28) 음… 음…
혜진 (05:32) 제품 설명만 드리는 게 아니고 RFP라고 해서
아마 그게 한국어로
요청 제안서일 근데 이제 그런 제안서를 답변을 드리는 일이 많은데 그러다 보니 이제 고객분들이랑 미팅도 많고 그리고
소은 (05:42) 것 같아요.
혜진 (05:56) 팀 내에서 담당하는 팀 분들이랑 회의하는 것도 많고 요청서에 대한 답변을 드려야 하니까 거기에 답변을 드리려면 아키텍처를 그려서 드린다든지 아니면 데이터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 거 여러 가지 비기능 요건이라든지 이런 거 답변을 드려야 되거든요
제안서 답변을 드리거나, 프레젠테이션도 많고 그런 것 같아요.
소은 (06:29) 고객들과 미팅도 하고 또 고객이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 준비해야 되는 Proposal 이라든가 아니면 또 아키텍처에 대해서도 의논하고 되게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시네요.
혜진 (06:38) 아, 네 네
네
아
네 그래서 뭐 좀 힘들 때도 있지만 여러 방면에서 여러 경험들을 이제 팀 내에서도 할 수 있고 고객들도 되게 다양한 고객사를 만날 수 있어가지고 저는 되게 재미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소은 (07:03) 오 좋네요
그러면 혜진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도 일을 하시고 그리고 그 다음에 지금은 솔루션 엔지니어로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 그 일이 어떤 차이점을 느끼셨나요? 일하는 방식이라든가 이런
혜진 (07:08) 아주
아 되게 차이점은 크죠 뭔가 이제 제가 일하고 있는 건 이제 영업부서거든요 그래서 프리셀즈 부서여가지고 원래 이제 개발자로 일을 했을 때는 그 또 제가 막 주니어 개발자로만 일을 해봤기 때문에 그 위에 이제 매니저님이라던지 이제 그 프로젝트 관리하시는 분이 이렇게 지시를 주시면 그거에 대한 이제 구현을 해가지고
뭔가 조금 수동적인 면이 있었거든요. 이제 영업은 뭔가 계속 아이디어를 같이 내고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되게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개발자일때도 물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되게 필요하긴 하지만 뭔가 더 그런 점에서 이제 말을 더 잘 조심히 잘 해야 된다는 그런
소은 (07:55) 네
혜진 (08:22)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솔직히 제 성격이 좀 내향적이어서 개발자로 일했을 때가 편했던 것도 있지만 아 편했던 것도 아니지만 뭐 더 맞는 경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소은 (08:24) 그러면 얘기하세요. 네.
뭔가 그 솔루션 엔지니어로 지금 일하시면서 코딩을 하실 때도 있으신가요? 코드도 작성하시고
혜진 (08:48) 커스텀
데모 같은 거 보여드릴 때는 저희 플랫폼이 있고 거기에 자체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웍이 있거든요 거기에 커스텀 데모를 하려면 조금 코딩은 필요해요
소은 (09:11) 음
그렇군요. 되게 다양한 분야를 좀 다루고 고객들하고 좀 많이 하는 그런 직군이네요. 그 솔루션 엔지니어 직군이.
혜진 (09:20) 아, 네.
소은 (09:23) 그러면 혜진님 아니면 같은 동료들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실 때 영어로 하시나요 아니면 일본어로 하시나요?
혜진 (09:34) 저는 이제 세일즈포스 재팬 쪽에 소속이 돼 있어서 거의 이제 90 %는 일본어로 소통하는 게 많은데 저희 이제 회사 자체는 글로벌하게 다 팀원들이랑 얘기를 할 수 있어서
미국 쪽이랑도 잠깐 얘기를 필요하면은 이제 뭐 같이 퀵 미팅을 한다던지 아니면 한국 쪽도 조금씩 이제 서포트 할 때도 있어서 한국 분들이랑 미팅을 한다던지 그래서 되게 재밌어요
소은 (10:07) 그러면
일을 하시면서 3개의 언어를 사용하시는 거네요? 한국어도 조금…
혜진 (10:14) 아 네
근데 이제 맞아요 그래서 미국 쪽이랑 뭐 얘기할 땐 영어고 뭐 한국 쪽은 뭐 한국어고 또 뭐 또 저희가 되게 온 세계 곳곳이 있으니까 프랑스팀이랑 뭐 얘기할 때도 뭐 영어 다 그냥 공통만 하는 영어인 것 같아요
소은 (10:26) 네.
아 그렇구나.
되게 멋있어요. 언어 3개 이용해가지고. 지금 막 지금 영어가 완전히 익숙하다? 완전 익숙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단계여서 좀 좀 배워야 하고
혜진 (10:37) 아 아니에요. 제가
네.
소은 (10:48) 그리고 아직도 어색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시간을 내서라도 조금씩 조금씩 더 공부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이제 언어가 또 하나 생겨서 일본어도 영어도
혜진 (11:00) 아… 일본어는 정말…
저도 근데 소은님이랑 똑같아요 일본어가 제… 세 번째? 외국… 아 뭐… 3개국어? 3개국어에서 이제 세 번째니까 되게… 일하면서 항상 좀… 뭐라 그러죠?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일본어여서 못한다든지 아니면 고객분한테 좀 더 자연스럽게 제안을 드리고 싶은데 그게 아직 부족해서 발표할 때 저도 많은 연습을 해요
뭔가 이런 시나리오도 있겠거니 하고 이제 거기에 맞는 답변을 일본어로 미리 준비를 한다든지 아니면 이제 발표가 있으면 그 발표 내용에 이제 아웃라인을 써가지고 예전에 처음엔 스크립트를 썼어요 그래가지고 진짜 되게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되게 그 몇 번 몇 번 읽어가지고 이제 그 뭔가
pause 있어야 되는 부분에 좀 pause 있고 하는데 그러다가도 이제 만약에 기습 질문이 들어오면 그때 저도 아직 언어에 대한 장벽은 있습니다 힘들더라고요
소은 (12:15) 음
아 그렇군요
혜진님이 느끼셨던 것처럼 내가 미팅에서 무슨 얘기를 했지?
혜진 (12:34) 아 맞아요 저 지금 근데 저 지금도
긴장해 제가 무슨 얘기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은 (12:39) 말하고
있는 중에서도 내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막 이런 느낌도 들고. 커뮤니케이션 하다 보면 좀 강하게 할 순간도 있더라고요. 사람마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다르니까. 한국어로 강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때보다 조금 더 에너지가 더 쓰이더라고요. 외국어로 일을 하게 되면.
혜진 (12:45) 네
나 대웅이
네.
어…
네…
소은 (13:08) 그래서 저는 집에서 주로 일을 하니까 미팅이 끝나면 얼굴이 벌게져가지고 방에서 열이 막 나서 소파에 막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고 내가 지금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이 간혹 들더라고요.
혜진 (13:11) 네.
아 똑같아 저도 빨개져있어요 저 항상 열이 난
네
네
그래서 계속
소은 (13:37) 그리고
저 막 이거 말고도 지금 독일 살면서 독일어도 좀 공부하고 있는데 가끔씩 헷갈리는 거예요. 어 순이라든가 단어라든가 이런 게 저 헷갈려서 내가 지금 언어를 이렇게 배우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드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고서
혜진 (13:56) 네.
끝
소은 (14:07) 계속 하고 그런 환경에 계속 노출을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혜진 (14:11) 저도 일본에 살다 보니까 어렸을 때 미국에서 있어서 저도 되게 감사하게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했지만 언어는 사용을 안 하면 저도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재택을 할 때 생각을 정리하던지 저 혼자 말을 되게 하는 걸 좋아해서 혼자서 영어로 생각을 정리한다던지 아니면 한국어도 제가 그렇게 잘하는 거거든요
소은 (14:20) 네.
ㅋㅋㅋㅋ
저도 한국어
잘하는 거 아니여가지고
혜진 (14:42) 모든
언어가 좀 다 부족해서 혼자 생각 정리할 때 그냥 소리 내서 할 때가 많아요.
소은 (14:51) 그러면 다음 질문으로 이제 넘어가서 혜진님 딱 그 사무실 출근하시면 혜진님의 그 책상의 모습은 어떤가요?
혜진 (15:02) 아 저희는 일본에서는 free address라고 하는데 자리가 없어요 지정 자리가 없어서 그냥 저희 층이 있는데 solution engineering 부서에 층이 있는데 거기에 아침에 가서 비어있는 자리에 앉으면 돼요
소은 (15:08) 어? 아 그렇게 그래요?
네. 네. 아,
예전에 어떤 한국 회사에서도 그렇게 자리가 없어서 그냥 가는 대로 앉으면 된다고 그런 소리를 들었었던 것 같아요. 세일즈포스에서도
혜진 (15:25) 네 네
네
소은 (15:33) 그렇게 이제 자유롭게 가서 앉을 수 있게
혜진 (15:35) 네 그래서 아마 한국 오피스도 똑같고 어딜 가나
이제 그 오피스 분위기도 똑같이 해놨어요 그래가지고 저도 이제 아 네네 구름 하고 이제 안에는 조금 뭐라 그러죠 자연스러운 자연과 좀 어우러지는 그런 느낌 이제 인테리어거든요 근데 그게 되게 뭔가 출장을 이제 한국을 간다던지 아니면 미국을 간다던지 이럴 때
소은 (15:42) 아 그렇구나 그 파란색 파란색 그 세조 그룹이고
네.
혜진 (16:04) 좀
긴장하잖아요. 근데 회사 분위기가 똑같으니까 거기에 또 안정감을 찾게 되더라고요.
소은 (16:06) 네.
그러면 팀 구성은 어떻게 되시나요?
혜진 (16:19) 저희 팀이요? 저는 아 맞아요 또 저희가 이제 그 솔루션 엔지니어도 되게 솔루션이 되게 많다 보니까 그 솔루션 엔지니어를 이제 또 SE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SE야말로 소프트 엔지니어 되게 생각하잖아요 근데 이제 저희가 말한 SE는 솔루션 엔지니어인데 그 안에 되게 여러 역할이 있어요 그래서 어
Account SE라고 하나의 고객서나 계정을 총괄해서 다양한 솔루션을 조율하고 제안하는 SE가 있구요 또 저희 솔루션을 실제로 구현해주는 파트너사분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랑 협업하면서 또 저희 제품에 대한 교육이나 지원.
소은 (17:00) 음…
혜진 (17:16) 뭔가 그런 Enablement 지원을 담당하는 SE가 Alliance SE도 있고 그리고 저는 지금 현재 이제 Specialist SE로 있는데 이제 이건 이제 특정 저희 이제 그 솔루션에 대한 이제 깊은 지식이 있어야 되긴 하는데 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전문의 지식을 가지고 이제 그 Account SE랑 같이 협업해가지고 이제 고객사랑
이렇게 대응하고 좀 더 뭐 아까 말씀드린 건 커스텀 데모나 이제 뭐 POC까지 뭐 이런 거 리딩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근데 그래서 제품 자체에 대해서 뭔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항상 저는 이제 개발자 때도 그랬는데 임포스터신드롬에 빠져서 가끔
소은 (18:08) 아,
어떤 그 느낌인지 공감이 돼요,
혜진 님 회사에서 발행하는
그거 많이 따지지 않았어요? 저 한번 LinkedIn 전에 봤어요.
혜진 (18:22) 네
아 맞아요 그렇게 해서라도 뭔가
뭔가 그런 certifications 따면은 그래도 공부를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네 저희도 저희가 회사 이제 certifications 이니까 좀 디스카운트도 있고 또 지원을 해주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이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이제 certifications 을 좀 많이 따는 것
소은 (18:33) 네 그렇긴 하죠
되게 종류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혜진 (18:51) 뭐 진짜 많아요 그래서 제일 기본적인
게 이제 그 salesforce administrator 라고 그게 이제 관리자 그 certification 이고 그 다음에 뭐 developer 도 뭐 one two 뭐 이런 식으로 있고 되게 다양해요 다 그 제품마다 다 이제 그런 서티가 있어 가지고
소은 (19:07) 음~~
음 그렇구나. 혜진님 그 동료 분들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때나 아니면 고객분들하고 좀 커뮤니케이션 하셔야 하는 순간이 있을 때 좀 어떤 부분이 좀 어렵거나 아니면 아 이런 걸 어려워서 뭐 이렇게 했더니 좀 괜찮아지는 것 같다
혜진 (19:20) 네
네
소은 (19:38) 성취감을 느꼈었던 그런 순간이 있으신가요?
혜진 (19:43) 많죠
소은 (19:44) 많이 풀어주세요.
혜진 (19:52) 예를 들까요?
저희가 아무래도 제품에 대한 장점들만 얘기한다고 해서 그거를 다 이렇게 이해하시고 고객분이 바로 이렇게 계약을 맺는 건 아니어서 되게 그런 옵젝션 이런 게 많아요. 그게 가격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뭐 그 뭐죠
고객사 안에 이제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또 저희께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그래서 그런 과제들이 되게 여러 과제들을 들고 있는 거에 대해서 저희가 이제 어떻게 어프로치 하는에 따라서 이제 고객분도 같이 이해를 하고 저희를 좀 어 이렇게 믿는다고 해야 되나요? 믿고 따라와 주실 수 있는 그런… 그니까 뭐라고 해야
설득은 아니지만 같이 이렇게 함께 뭐라 그러죠? 걸어간다고 해야 되나요? 동행하는 느낌으로 이렇게 하면서 이제 계약을 해주실 때 그럴 때 되게 많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
소은 (20:55) 동행한다?
아 그거
되게 성취감 되게 많이 느낄 것 같아요 뭔가 커뮤니케이션 하고 데모 보여드리고 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설명도 해야 되고 그러면서 고객 후보자 분이 고객이 되시는 거잖아요 그거 되게 성취감이 있을 것 같아요
혜진 (21:19) 네
네, 그럴 때 정말 너무 감사하고 또
고객사분이 이제 그 저희 플랫폼을 이용해 가지고 되게 만족하셔서 또 뭐 이런 이벤트에 등단해 주신다거나 뭐 이렇게 고객 사례로 공개 사례로 이렇게 해 주실 때 그럴 때도 되게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소은 (21:47) 음 그렇군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SaaS 회사거든요. 세일즈 팀 분들이랑도 협업을 하는 순간들이 좀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도 좀 관찰을 하게 되거든요. 혜진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혜진 (21:53) 네
MBC
네
소은 (22:08) 회사에서도 세일즈 엔지니어분이라고 해서 실제로 코딩도 하시면서 그리고 세일즈 팀하고 좀 더 가깝게 고객분들하고 좀 더 가깝게 일하는 들면 세일즈 팀에서 데이터 분석까지 하셔서
혜진 (22:11) 네.
네
소은 (22:28) 사용자가 어떻게 이 프로덕트를 사용하고 이 사용자가 실제로 트라이얼에서 Paid 유저로 넘어가느냐 라는 거를 좀 트레킹을 하고 좀 분석을 하기 위해서
코드 내에다가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코드를 좀 심어달라고 제가 그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혜진 (22:45) 네
소은 (22:51) 어떻게 사용자가 사용하는지를 흐름을 파악하고 그거에 맞춰서 할 때 도움이 그런 사용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혜진 (22:54) 네.
소은 (23:05) 세일즈 팀 분들이 RevOps라는 그 키워드를 좀 많이 사용하셔서 제가 이게 무슨 키워드지 하고서 하고 이제 세일즈도 하고
혜진 (23:11) 네
소은 (23:17) 테크인더스트리에서 Devops랑 좀 비슷하게 좀 RevOps라고도 사용하시고 이래서 아 이런 키워드로도 사용을 하고 계시구나 라고 느꼈었거든요
혜진 (23:26) 네.
소은님도
혹시 나중에는 세일즈 엔지니어나 솔루션 엔지니어 방향을 틀 생각이 있으신가요?
소은 (23:36) 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이제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쪽에 좀 관심이 있긴 한데 사실상 엔지니어도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
혜진 (23:43) ㅋㅋㅋㅋ
네
소은 (23:52) 바탕으로 해서 개발을 해나가야 하는 순간들도 많잖아요 실제로 프로덕트를 만들다 보면 좀 작은 회사에서는 큰 회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작은 회사에서는 좀 고객하고 엔지니어랑 좀 맞닿아 있는 좀 더 거리감이 가깝다고 해야 될까요? 스타트업에서는 그래서 가끔씩 정말 가끔씩
혜진 (23:56) 네, 네, 네.
소은 (24:19) 예를 들면 회사에 솔루션 엔지니어분이나 뭐 세일즈 엔지니어분이나 실제로 고객을 대응해주시는 분이 없을 때 엔지니어분이 커뮤니케이션해서 해결을 하는 순간도 있더라고요. 몇몇 회사에서는 저는 전문적으로 솔루션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이건 아니고
혜진 (24:34) 네.
소은 (24:44)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그래서 사용자 피드백도 좀 받고 그리고 그거에 바탕으로 해서 좀 개발하고 개발을 했을 때 뭔가 실제로 그 사용자가 만족해하고 좋은 피드백을 줄 때 좀 기분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좋은 팀에서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고, 들어가면서 유저가 많은 그런 거를 하고 싶은 게 저의 앞으로의 계획인데, 어떻게 조금 추상적인 것 같기도 한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봐야죠.
혜진 (25:10) 네.
음…
소은 (25:20) 그래서 고객이었다가 고객이 됐을 때 그 느낌은 진짜로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사실상 회사 수익에도 영향을 주는 거잖아요. 그렇죠?
혜진 (25:37) 네, 그리고 저는 이제
저희도 이제 고객이 B2B 쪽이 있고 B2C 쪽이 있는데 저는 아무래도 저희가 커머스 B2B도 있고 B2C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B2C 고객 제안을 더 많이 하거든요. 그래가지고 그 사이트가 다시 뭐 리플레이스된다거나 아니면 런칭했을 때 그 사이트를 직접 볼 수 있으니까 그런게 되게 뿌듯해.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제안해서 한 몇 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저희 제품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리플레이스된 사이트를 볼 때 너무 뿌듯하다고 해야 하나요? 뭔가 기뻐서 거기서 살 수 있는 거면 구매도 하고 고객 입장으로서도 써보고
소은 (26:25) 음 그러면은
그 B2C를 주로 좀 하시고 관심을 두시고 계신데 고객분들이 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사용하시는 고객분들이세요? 그렇구나 그럼 예를 들면 뭐 다양한 쇼핑몰 될 수 있고
혜진 (26:40) 네… 네…
네 뭐 리테일이라던지
뭐 코스메티라던지 리테일이 많죠 뭐 스포츠 뭐 브랜드라던지 의류
소은 (26:59) 그 이전에 저랑 같이 같은 회사 다녔을 때 그때 Customer Success 매니저로 일을 하셨잖아요. 되게 그때가 아마 몇 년이에요? 한 8년 전? 7, 8년 정도는 됐을 것 같은데
혜진 (27:09) 뭔가 되게 그냥 고객 서비스였지만 감사합니다.
저
네.
소은 (27:24) 그 Customer Success 매니저로 일을 하시다가 소프트 엔지니어가 되시기로 마음을 먹으셨던 계기가 있으신가요?
혜진 (27:33) 저 근데 되게 간단해요 아
근데 그때 소은님한테 너무 감사했던 게 제가 개발 공부할 거예요 이랬을 때 그 장고 프레임워크 이런 거에 대해서 되게 뭔가 이렇게 그 튜토리얼 이런 거 링크를 많이 보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때 다들 저를 좀 말리는 추세였거든요 무슨 개발이냐 근데
소은 (27:38) 아 그래요?
아 그래요? 생각이 안 나는데..
아 진짜요?
혜진 (28:02) 그
당시에 이제 그 비전공자가 좀 개발을 관심을 갖게 되는 그런 시기? 기도 했던 것 같아요.
소은 (28:10) 아 맞아요 그때
그때 당시에 되게 붐이었던 것 같아요 캠프라든가 코딩 부트 캠프 부터에서 그런 커뮤니티 같은 것들도 좀 엄청 활발했고 제가 그때 막 열심히 활동했었던 문서 같은 거를 정말 잘 만들어주셔가지고 그래서 막
혜진 (28:19) 네.
맞아요.
네.
소은 (28:34) 뭔가 조금이라도 개발에 관심있어하시는 분들한테..
혜진 (28:38) 아 그래서 되게 감사했었어요. 저
그때 개발의 개자도 잘 몰랐지만 그래도 그런 튜토리얼 링크를 주고 나중에 제가 좀 공부를 하고 이제 막 파이썬도 좀 공부를 하고 나서 그때 그 링크를 다시 봤었던 것 같거든요. 아 되게 되게 잘 만든 튜토리얼이다 이러면서 따라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걸로 막 관리자 화면도 혼자 만들어보고. 근데 아
소은 (28:57) 네 뭐 지금 맞아요 지금 봐도 그
혜진 (29:04) 아마 같은 이런 느낌일 텐데 제가 이제 고객 서비스 담당이다 보니까 되게 그 유저로부터 피드백도 가끔씩 이제 받잖아요 막 오류가 난다든지 아니면 이제 헤비 유저분들을 좀 사용하시면서 그 VoC도 막 주시고 그래서 그때 이제 그 당시에 계셨던 이제 PM분이나 이제 개발자 분들한테도 좀…
소은 (29:15) 네.
혜진 (29:29) 몇 건의 이런 VOC가 들어왔다 이런 걸 좀 전달하는 역할도 있었는데 그때 제가 하도 이제 그 문과 스타일이어서 이제 기술적인 부분도 잘 몰랐고 제가 표현도 그때 지금도 그렇지만 지금도 문제는 너무 추상적이어가지고 그 커뮤니케이션이 좀 그렇게 막 쉽지가 않았어서 그래서 그때 나도 좀 기술을 배워보고 싶다 이런 마음이 생겼고
또 사실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게 맥북 프로를 써보고 싶었어요. 거기에 막 스티커 다다닥 붙이고 있는 그런 개발자분들 보면서 뭔가 멋있으면서 부럽더라고요.
소은 (30:07) 아
그 저희 다녔었던 회사에서 같이 다녔던 엔지니어 언니 선배 오빠분들이 되게 열정이 넘치시고 또 다들 이제 좀 한창 뭔가 에너지가 넘칠 시기여가지고 사회초년생에 뭔가 다 열심히
혜진 (30:24) 네
아 맞아요
다 2, 30대 그랬잖아요 또 뭔가 그 스타트업 특성상 뭔가 개발팀이 대우도 좋고 인사결정도 많이 참여하는 거 보면서 나도 개발자가 되면 조금 더 나만의 보이스가 생기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소은 (30:33) 맞아요.
혜진 (30:57) 조금씩 알아봤던 것 같아요 그런 부트캠프 이런
소은 (31:01) 그렇군요. 그때 막 엔지니어로 그 회사에서 엔지니어 일하면서 좋은 동료분들도 많이 만나고 또 뭔가 동기부여도 많이 받고 그리고 제가 그때 기억나는 게
혜진 (31:11) 네 맞아요 지금까지 도대체 연락하고 뭐 소은님도 그렇지만 네
소은 (31:20) 디자이너 직군으로 일하셨던 분도 계시고 그리고 혜진님처럼 Customer Success 직군으로 계셨던 분들도 계셨는데 실제로 코딩을 배우셔서 직군을 전화하시는 분들이 좀 보게 됐었어요.
혜진 (31:24) 네
네 네
아 맞아요 저도
제가 나가기 전에 다른 분도 개발자가 되셨다가 지금은 다른 일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분도 꽤 계셨던거지
소은 (31:46) 그
회사가 뭔가 엔지니어가 되어야겠다라고 하는 그 동기부여를 많이 주셨던거 같은
혜진 (31:51) 뭔가 육성… 근데 되게 그
뭐라 그래 저 되게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그런 같이 열심히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면 저는 거기에 이렇게 분위기를 타거든요 그래서 뭔가 열정이 없는 팀에 가면 저도 열정이 식어서 뭔가 재미가 없다 해서 떠나게 되고 그런 느낌
소은 (32:00) 음… 네.
그러면 혜진님이 일본에서 엔지니어링 커리어를 시작하시게 됐잖아요. 그 배경이라든가 뭔가 그거를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혜진 (32:28) 네
아…
네 제가… 아 지금 일본에 취업한지 두번째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취업했을때가 제가 플리토를 이제 그만두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제공하는 SCIT 마스터라는 무슨 그 개발자 이제 비전공자 대상으로 개발자를 양성해주는 교육과정이 있었는데
어… 예 거기에 이제 퇴사하고 나서 참여 바로 참여해서 이제 그 프로그램이 그때는 아마 한 11개월? 뭐 10개월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그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이제 자바랑 그 프론트 엔드는 이제 그냥 자바스크립트랑 이제 조금 그 안드로이드 개발을 조금 배워가지고 그걸로 이제 아 거기서 또 일본어도 가르쳐 줬어요
소은 (33:27) 아 그래요?
혜진 (33:29) 일본 취업을, 아무리 무역협회니까 외국에
취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것도 있어서 제가 예전부터 일본 놀러 가는 걸 되게 좋아했거든요. 이제 저는 일본에 살아보고 싶다 이래가지고 거기서 개발 배우고 이제 그런 면접도 일본으로 준비하는 거 다 제공, 도와주더라고요. 이제 그런 지원을 다 받아서 일본 가서 면접을 보고
네 그렇게 해서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발자를 시작
소은 (34:03) 그때
사용하셨던 개발 언어는 어떤 것이었어요? 프레임워크도?
혜진 (34:10) 그 회사 가서요
그 회사가 되게 저 그 회사도 참 고마운 게 지금 제가 세일즈포스에 있는 게 그 회사가 이제 저희 세일즈포스 파트너 회사였어요 그래서 이제 세일즈포스 이제 그 커머스 클라우드라는 그 플랫폼에서 이제 제공하는 아까 말씀드렸던 좀 자바스크립트 기반? 서버사이드 스크립트가 있는데 그 프레임워크로 개발을 해야되가지고 인터넷에 그렇게 정보는 많지 않지만 프론트엔드부분은 자바스크립트랑 비슷해가지고 그래서 거기서 플랫폼 아래서 개발을 2년 조끔 넘게 하고
일본에 2년 살다가
소은 (34:55) 아, 그러니까 얘기하세요.
혜진 (35:03) 그래서 언어의 장벽이 좀 많이 힘들어서 그래서 아 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해가지고 돌아갔는데 한국에 돌아가서도 그.. 코로나가 바로 터졌어요. 그래서..
소은 (35:16) 아…
혜진 (35:18) 한국에 돌아왔는데 뭔가 한국도 코로나 터진 시기엔 조금 많이 우울했잖아요. 그리고 플리토 때 알던 지인분들이 계신 곳으로 이직을 했는데 거기도 코로나여서 정신 없는 것도 있고 그리고 일이 그때 제가 그래서 프로덕터 오너라 잠깐 일을 해봤거든요. 근데 이제
소은 (35:23) 맞아요 저도 우울했어요
음…
혜진 (35:46) 저도 되게 그냥 지인분들이 감사하게도 잘 받아주신 거지 일이 되게 많고 뭔가 매니징을 해야 되는데 저도 처음 관리자 역할을 하다 보니까 좀 많이 미흡했던 점들이 있는데 그래서 거기서 이제 10개월 정도 일을 하다가 제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기 전에 원래 세일즈포스 지원을 했었어요 일본 쪽에
소은 (36:13) 네
혜진 (36:15) 근데 그때는 떨어졌었는데 그때 당시에 제 이력을 보고 다시 링크드인으로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근데 이미 한국인데 괜찮겠냐 했는데 그때 마침 또 일본 쪽에 비자 신청이 잠깐 풀려가지고 그래서 이제 그냥 다 리모트로 인터뷰 보고 그리고 일본으로 다시 오게 됐습니다.
소은 (36:24) 오 좋은데요?
어
되게 좋은 스토리인데요 좀 중간중간에 조금 힘든 순간 좀 있고 또 잘 안될 때도 있고 그런데도 이제 지금 회사에서 가끔씩 힘들지만 즐겁게 일하고 계시고 좋아요
혜진 (36:56) 근데 제가
아마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던 게 제가 되게 많은 기대를 품고 갔어요 처음으로 개발자로도 해보고 일본도 놀러 다닐 때 되게 좋아했던 나라였으니까 근데 또 이게 놀러 다닐 때랑 살 때랑 되게 다르잖아요
소은 (37:18) 놀러가는 거랑 사는 거랑 일하는 거랑
다르니까
혜진 (37:23) 그때는
마냥 그냥 여기서는 성공할 수 있겠다 했는데 그 성공이란 단어의 의미? 제가 확실하게 정하지 않을 때여서 지금도 확실하진 않지만
소은 (37:31) 음… 네.
저도 약간
뿌예요.
혜진 (37:41) 아 맞아요 근데 이제
제가 다시 올 때는 그런 뭔가 너무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고 가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소은 (37:54) 맞아요.
제가 혜진님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렇게 나이가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고 있잖아요. 그렇게 또 많다고 하기에도 좀 그렇지만, 엄청나게 뭔가 기대를 안 하고 임하는 거를 연습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너무 많은 기대를.
혜진 (38:01) 응
네 아 맞아요 그게 답인 것 같아요
제가 또 한국에 일본에 좀 많이 힘들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도 그때도 많은 기대를 품고 갔거든요 근데 돌아갔는데도 그 시기도 시기였지만 이제 저는 그때 좀 뭐라 그러지 homesick 뭔가 가족들도 보고 싶고 이래서 돌아가면 다 해결 될 줄 알았는데
뭔가 그 혼자만의 그 외로움은 혼자서 해결해야 되는 그런 거를 되게 깨닫게 돼서
소은 (38:45) 맞아요. 진짜 공감돼요.
제가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새로 임할 때 새로운 나라를 방문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걸 임하거나 뭔가 어떤 뉴스를 기다려야 될 때 어떤 소식을 기다려야 할 때 그때 저의 기대감을
혜진 (39:02) 네
소은 (39:06) 0으로 맞추려고 하고 있는데 그게 좀 맞는 편인지 모르겠는데 마이너스도 아니고 플러스도 아니고 딱 0으로 맞추려고 하거든요 너무 슬퍼하려고 하지도 않고 너무 기대를 해서 나중에 뭔가 잘 안 됐을 때 그 너무 힘들어 한다는 걸 저도 잘 아니까 일단은 그냥 0으로 맞춰놓고
혜진 (39:13) 네, 네. 아 맞아요.
네
맞아요.
네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까 엄청 기대를 어쩔 수 없이 기대를 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제 어릴 때는 되게 막 그 상상회로를 막 돌려가지고 막 완전 되게 그 행복한 그런 것만 그리다가 나중에는 이제 어느 정도 이제 그 현실이 그러니까 현실적이게 되는 것 같아요 나이가 되면서
소은 (39:36)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번에 2주 전인가? 한국을 갔다 왔거든요. 플리토에서 같이 다녔던 언니를 만나는데 뭔가 우리가 조금씩 깎여가는 것 같다고 이런 얘기를 해서 현실에 뭔가 깎여가는 느낌이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그래도 뭔가 그때 만났었던 동료를 같이 일했었던 동료를 지금까지도 만날 수 있다는 거는 되게 제가 운이 좋고 다 좋은 기회가 있었구나 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고 있어요.
혜진 (40:27) 저도 정말 지금까지
커리어가 다 운인 것 같아요
소은 (40:36) 이거 운인 것 같은데 라는 느낌들 때도 있어요. 그래도 혜진님이 그동안에 열심히 준비하신 것도 있고 그리고 이게 운도 있고 컨트롤 할 수 없는 그런 시기적인 이유도 있고 되게 복합적이더라고요. 내가 이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이 회사를 다니고 이런 것도.
혜진 (40:54) 아 네
소은 (40:57) 그래서 혜진님 뭐든지 다 운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혜진님이 열심히 하시고 노력하신 것도 있으니까 혜진님 두 가지 질문만 하고 마무리를 할게요 하나는 혜진님 솔루션 엔지니어로 일하시는 거 외에 취미생활 있으신가요?
혜진 (41:01) 아…
오우 감사합니다
아, 네.
저 취미요? 예전부터 꽤 덕후여가지구요. 샤이니 태민의 덕후인데요
소은 (41:26) 아이돌 덕후 하시는 거죠.
ㅋㅋㅋㅋ
네
혜진 (41:46) 네 일본에 좋은 점을 말씀드리자면 도쿄는 꽤 많은 해외아티스트 분들이 오시고
KPOP 그런 아이돌들도 많이 와가지고 되게 저는 노래라던지 음악 듣는 거 되게 좋아해서
소은 (41:56) 좋은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인데요. 한국보다 도쿄에 더 아티스트 분들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혜진 (41:58) 아 네 그래서 콘서트 되게 자주 가요
아
근데 한국도 그래도 꽤 많이 오는거지 저 뭐죠 한 이틀 전에 콜드플레이 온거 이제 친구들 스토리에서
소은 (42:14) 아 맞아요.
아 덕질하는 것도 이제 많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저도 생각하기 때문에
혜진 (42:23) 아 네네 저는 아
뭐라 그러지 저는 그 케이팝 아이돌들이 삶이 저희 삶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되게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살잖아요 근데 저희도 어떻게 보면 되게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살아서 과정을 보는 게 재밌어요 저는
소은 (42:28) 네
맞아요.
맞아요.
아 그렇구나. 그 다음으로 혜진님한테 여쭤보고 싶은 게 혜진이 앞으로의 계획이라든가 고민거리라든가 목표라든가 이런 게 있으신가요?
혜진 (42:54) 목표가… 일단 뭔가 5년 안에는 좀 더 뭔가 전문가가 되고 싶은데 왜냐면 저도 이제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어서 계속 앞으로 그러니까 솔루션 엔지니어로서 계속 제 커리어를 쌓아갈지 아니면은 이제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도 기술 컨설턴트 느낌이 있어서 제가 만약에 좀 더 프레젠터가 뭔가 발표 이런 제안을 좀 더 제가 잘하게 되면 컨설팅 회사에서도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되어보고 싶고 아니면 아까 말씀드렸던 프로덕트 매니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소은 (43:47) 그 제가 그 아는 지인분도 일본에서 엔지니어로 이제 시작을 하시다가 좀 엔지니어로서 좀 근무하시고 이제 컨설턴트로 좀 일을 좀 하시게 되고 여러 회사를 거쳐서 그래서
혜진 (43:55) 네
네
소은 (44:09) 이런 커리어 경로로 가시는 분들 있구나 라고 보게 됐었거든요. 혜진님 목표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 방향을 가시는 거에 대해서 다 잘 되시고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래요?
혜진 (44:25) 아우.. 어머.. 감사드립니다.. 근데 항상 소은님한테 응원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감사드려요.
소은 (44:32) 저는 그냥 제가 과거에
혜진님한테 장고걸스 튜토리얼을 드렸다는 것도 제가 생각을 못하고 있어서
혜진 (44:41) 아 근데
진짜 저한테는 많은 뭐라고 해야죠 꿈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저 그때 20대 후반이어서 꽤 늦었거든요 그런 개발에 도전한게 네 감사합니다.
소은 (44:46) 아, 네.
제가 감사합니다.
혜진님 이제 막 거기 9시, 밤 9시 됐죠. 일요일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요.
혜진 (45:04) 아
소은 (45:08) 팟캐스트는 이렇게 마무리하고요. 혜진님 즐거운 일요일 저녁 되시고요. 그러면 다음에 새로운 엔지니어분과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진 (45:23) 감사합니다.